ㅁ 오늘의 총걸음수 21,500보 오늘의 총이동거리16.09km
ㅁ 규슈 올레 걷기에서도 지나친 음주로 몸이 많이 피곤하다.
절주해서 건강 찾자!
Shimabara, Nagasaki Prefecture, Japan
time : Mar 23, 2025 8:47 AM
duration : 4h 7m 44s
distance : 9.9 km
total_ascent : 230 m
highest_point : 168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규슈올레12일차-11코스(시마바라)25.3.23(일) - 10.5km, 3-4시간, 난이도 중
ㅇ 코스 소개
시마바라 코스는 「화산」을 테마로 화산이 가진 기억을 만나는 코스다.
풍경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고 아름답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상처가 맞닿아 있는 곳이다.
길은 “시마바라 외항 터미널 ” 에서 시작한다. 작은 마을을 지나 해안에 이르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지치 부가우라 공원”이 있는데 1792(간세이)년 분화활동에 의해 형성된 섬들과 지형등, 사람과 활화산과의 공존을 체험할 수 있다.
마유야마(산)이 붕괴하면서 생겨난 흔적인 “쓰쿠모지마(섬)”도 볼 수 있다.
용암이 흘렀던 방향을 따라 흐르는 “와렌가와(강)”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일본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화산인 “헤이세이 신산”이 눈앞에 우뚝 서 있다.
정면으로 화산을 바라보며 뒤로는 바다를 짊어지고 걷는 기분이 사뭇 색다르며, 화산활동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과 체험 활동들을 만날 수 있는 “가마다스 돔”에서는 한국어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헤이세이 신산을 바라보며 다시 오르막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후카에 사쿠라파크”에 도착한다.
화산이 폭발하며 화산 쇄설류와 토석류가 발생했던 이곳은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휴식을 보내기 좋은 공원으로 재탄생 되었다.
산길을 오르며 가빠진 숨을 고르다가 마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마바라코스 종점인 “효탄이케 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벚꽃이 흐드러진 계절에 종점에서 시마바라 코스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면 말 그대로 ‘꽃길’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ㅇ 코스
시마바라 외항 터미널~지치부가오라 공원~와렌가와~화쇄류 최장 도달점(후카에 사쿠라 파크)~길상 흰색 하늘다리의 전망~니타 제1공원~효탄이케 공원
ㅇ 주차
조식후 11코스 시마바라 항구로 이동, 4명 원팀으로 원점 회귀함
ㅇ 스템프
시마바라항 터미널 내
ㅇ 숙소
시마바라 스테이션 호텔, 시마바라 외항 주차장에서 7분 거리에 있다.
ㅇ 체크인후 내일 일정 협의,
차량 이동 문제 협의,
05:00 기상, 오늘 따라 일어나는게 많이 힘들다.
오늘은 술을 마시면 안되겠다.
이러다 무슨 일 나겠다.
세면 대신에 요칸에 가서 샤워를 하고 왔다.
아주 개운하다.
이제는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
룸메이트가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다행이다.
룸메이트와 함께 어제 사온 김밥을 먹고 있다.
뱃속 상태가 안좋아서 열심히 씹고 있다.
평소같으면 대충 씹어서 넘길텐데 뱃속이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많이 씹어서 침으로 넘겨야 한다.
룸메이트는 오늘 아침에도 열심히 산책을 하고 있다.
06:30 자, 짐을 싸고 정리 할 시간이다.
07:30 공영주차장에서 신프로를 만났다.
차를 어디에 주차한지 몰라서 한참이나 찾았다.
오늘 걸어가야할 코스의 시작점은 시마바라 외항에 있다.
지금부터 한시간 정도 산길을 달려야 한다.
산을 넘어야 하는데, 한시간이나 구불구불 운전을 하니까 멀미가 났다.
아주 험하고 위험한 길이다.
" 이 프로님, 운전하시느라 정말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
08:30 시마바라 페리 터미널 주차장에 왔다.
ㅁ 시마바라(도원)의 뜻
시마-도, 바(하)라-원래 원
08:50 여객선 터미널에서 스템프를 찍고 출발한다.
- 아니다.
내일 미나미 시마바라로 가는 배편 시간표를 알기위해 티켓팅 아가씨를 찾아갔다.
한참을 설명 듣고도 내일 배타는 시간을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내일 일은 내일 살펴보기로 하고 일단 출발하기로 했다.
09:21 지치 부가 우라 공원을 지난다.
09:55 와렌 가와 강의 끝점에 왔다.
강이라기 보다는 실개천 정도다.
길이가 3.7km 라고 써 있다.
ㅁ 수고하십니다.
고꾸로 사마 데쓰(진행형), 데시다(완료형)
11:00 산길 임도를 걷다가 비올 때 우회할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전프로가 비가 올 것 같다고 말하면서 거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회로를 이용하자고 한다.
물론 농담이다.
다들 피곤하다.
" 오케이! "
12:22 시마바라(시마-섬, 바라-근본 원) 가이꼬(외-외, 꼬-항)으로 돌아왔다.
세시간 반 걸렸다.
햇볕이 뜨거워서 보도를 걸을 때는 재미도 없고 먼지도 많이 난다.
그래도 거리가 짧고 평지길이 대부분이어서 비교적 편안하게 잘 걸었다.
그런데 너무 빨리 와서 숙소에 가도 체크인을 해주지 않는다.
두 시간 반을 어떻게 보낼까?
13:00 주차장(주차료 450엔)에서 숙소로 출발했다.
13:08 시마바라 스테이션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나가기 좋게 주차하려고 하는데 힘이 든다.
호텔 로비로 들어왔다.
오후 4시에 체크인 한다고 한다.
어떻게 기다리나?
졸다가 깨다가 하면서 일지를 정리한다.
도대체 진도가 안 나간다.
14:30 ' 와우, 이게 왠 떡인가?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
기분좋다!
16:30 702호에 모였다.
시마바라 성 주변 관광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16:50 ~ 17:20
시마바라 성 주변 관광,
17:30~18:20 일요일 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식당이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눈에 띄는 중국집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정식 식사(정식4인분, 맥주 한병 5,060엔)를 시켰다.
한국에서의 짬뽕이나 짜장을 예상했는데, 법 한 공기, 채소 버무림, 닭고기 돈까스, 된장국이다.
맛도 별로이고 실망이다.
차라리 라면 한그릇이 더 낫겠다.
다음에는 다시는 먹지 말아야 하겠다.
' 오늘은 금주다! '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 푹 쉬어야겠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쳤다.
감사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