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올레8일차-10코스(마쓰우라 후쿠시마)25.3.19(수)

규슈올레8일차-10코스(마츠우라 후쿠시마)25.3.19(수) - 10.5km, 4-5시간, 난이도 중 상 ㅇ 코스 소개 마츠우라-후쿠시마 코스는 올레길 일부가 현해 국정공원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승지 "이로하 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야마 전망소, 일본 계단식 논 백선에 선정된 "도야타나다"을 비롯해, 자연, 역사, 문화 등의 매력들이 가득한 코스이다. ㅇ 코스 마츠우라 시청 후쿠시마 지소~오야마 전망소~후쿠주지 절~구 요겐초등학교~나베쿠시 어항구~잠수함 바위~도야타나다(다랑논) ㅇ 주차 조식후 10코스 마츠우라 시청 후쿠시마 지소로 이동 후 주차 ㅇ 점심식사 후 빨래 등 자유시간 - 점심을 먹을 만한 장소나 시간이 부족해서 오늘 점심식사는 생략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일이다. ㅇ 숙소 AZ 호텔 사가현 오기 01:00 잠이 안 온다. 할 수 없이 샤워하고 자야겠다. - 아니다. 이상하게도 배가 너무 고프다. - 과음 탓인가? 내 몫의 사과를 먹고 잤다. 사과를 씹는 소리가 너무 커서 복도로 나가서 먹었다. 참 희안한 일이다. 이런 경우도 있다는걸 새삼 알았다. 05:00 기상, 오늘도 내일도 이 곳에서 숙박이다. 우리 물건을 놓고 가도 된다고 한다. 참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오늘의 날씨가 아주 나쁘다. 오늘의 올레 코스(가라쓰 코스를 마츠우라 후쿠시마 코스로 ...)를 바꿨다. 07:30 숙소에서 출발, 08:55 후쿠시마 지소 보육원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장 옆으로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주차해도 되는지 여쭤봤다. 일본에서는 주차 문화가 아주 엄격해서 안지킬 수가 없다. 09:06 후쿠시마 지소에서 스템프를 찍고 출발했다. 09:48 출발할 때부터 지금까지 비가 많이 내린다. 그러다가 진눈깨비로 바뀌었다가 다시 눈으로 바뀌어 펄펄 내린다. 온도도 매우 낮고 춥다. 몸통도 춥고, 손도 시렵다. 계속해서 걸어야 체온이 유지된다. 열심히 걸을 수 밖에 없다. 09:52 전망대 광장으로 올라 왔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시멘트 계단에 눈이 내려서 아주 미끄럽다. 조심 조심 걸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작은 섬들이 한폭의 동양화 같다. 날씨가 맑았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전망대 둘레를 한바퀴 걸으면서 다시 한번 탄성을 질렀다. 규슈올레10코스 마쓰우라(소나무 송-포구) 후쿠시마 코스는 정규 코스를 걷다보면 저절로 지치게 만들어졌다. 일부러 오르락 내리락 하게 만들어서 거리만 늘린게 아닌가? 싶다. 비가 많이 오고 걷기가 힘드니 섬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는데, 결국 그게 그거다. 아무 방향으로 걸어도 올레 리본과 화살표지목을 저절로 만나게 되어있다. 그리고 후쿠시마 지소 근처 외에는 자판기 하나 없으니 간식거리와물은 반드시 미리 미리 준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 13km 넘어가면서 부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어느 길로 걸어가는게 나은지 갑론을박을 했다. 우리 일행은 네사람이어서 두 사람씩 갈라지면 시간이 지체되고, 한 사람과 세사람으로 갈라지면 금방 결판이 난다. 신프로 혼자 다른 길을 주장 하다가 일 대 삼으로 갈려서 고-전-이 의견으로 따랐다. 길을 걸으면서 후쿠시마 지소 방향으로 계속해서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 거리가 특별히 더 줄어들지는 않았다. 아마도 많이들 피곤한가 보다. 13:06 드디어 올레길 종점에 도착했다. 이 곳은 도야타나다(다랭이-계단식 논)가 유명한 곳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 쉬었더니 대단히 춥다. " 친구들아, 춥다. 빨리 가자! " 이 곳은 사람들이 거의 지나가지 않는 한적한 곳이어서 버스도 없구, 택시도 없다. 죽으니 사나 또 걸어가야 한다. - 결국 24,000보 이상 걸었다. 전프로가 발이 이상하다고 고통을 호소하는데, 이걸 어쩌나? 대신해줄 방도가 없다. 13:55 우리차를 주차해둔 보육원으로 돌아왔다. 차는 얌전하게 잘 있다. 돌아올 때는 지름길과 사설 유료도로로 와서 2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되었다. 15:00 숙소로 돌아왔다. " 오늘의 걷기 일정이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이 기사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

Hiking/Backpacking

ㅁ 오늘의 총걸음수 24,650보 오늘의 총이동거리 18.43km
Matsuura, Nagasaki Prefecture, Japan
dlrtks photo
time : Mar 19, 2025 9:01 AM
duration : 4h 52m 1s
distance : 14.4 km
total_ascent : 513 m
highest_point : 227 m
avg_speed : 3.5 km/h
user_id : dlrtks
user_firstname : 익산
user_lastname : 고
규슈올레8일차-10코스(마츠우라 후쿠시마)25.3.19(수) - 10.5km, 4-5시간, 난이도 중 상 ㅇ 코스 소개 마츠우라-후쿠시마 코스는 올레길 일부가 현해 국정공원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승지 "이로하 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오야마 전망소, 일본 계단식 논 백선에 선정된 "도야타나다"을 비롯해, 자연, 역사, 문화 등의 매력들이 가득한 코스이다. ㅇ 코스 마츠우라 시청 후쿠시마 지소~오야마 전망소~후쿠주지 절~구 요겐초등학교~나베쿠시 어항구~잠수함 바위~도야타나다(다랑논) ㅇ 주차 조식후 10코스 마츠우라 시청 후쿠시마 지소로 이동 후 주차 ㅇ 점심식사 후 빨래 등 자유시간 - 점심을 먹을 만한 장소나 시간이 부족해서 오늘 점심식사는 생략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일이다. ㅇ 숙소 AZ 호텔 사가현 오기 01:00 잠이 안 온다. 할 수 없이 샤워하고 자야겠다. - 아니다. 이상하게도 배가 너무 고프다. - 과음 탓인가? 내 몫의 사과를 먹고 잤다. 사과를 씹는 소리가 너무 커서 복도로 나가서 먹었다. 참 희안한 일이다. 이런 경우도 있다는걸 새삼 알았다. 05:00 기상, 오늘도 내일도 이 곳에서 숙박이다. 우리 물건을 놓고 가도 된다고 한다. 참 마음이 편하다. 그런데 오늘의 날씨가 아주 나쁘다. 오늘의 올레 코스(가라쓰 코스를 마츠우라 후쿠시마 코스로 ...)를 바꿨다. 07:30 숙소에서 출발, 08:55 후쿠시마 지소 보육원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장 옆으로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주차해도 되는지 여쭤봤다. 일본에서는 주차 문화가 아주 엄격해서 안지킬 수가 없다. 09:06 후쿠시마 지소에서 스템프를 찍고 출발했다. 09:48 출발할 때부터 지금까지 비가 많이 내린다. 그러다가 진눈깨비로 바뀌었다가 다시 눈으로 바뀌어 펄펄 내린다. 온도도 매우 낮고 춥다. 몸통도 춥고, 손도 시렵다. 계속해서 걸어야 체온이 유지된다. 열심히 걸을 수 밖에 없다. 09:52 전망대 광장으로 올라 왔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시멘트 계단에 눈이 내려서 아주 미끄럽다. 조심 조심 걸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작은 섬들이 한폭의 동양화 같다. 날씨가 맑았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전망대 둘레를 한바퀴 걸으면서 다시 한번 탄성을 질렀다. 규슈올레10코스 마쓰우라(소나무 송-포구) 후쿠시마 코스는 정규 코스를 걷다보면 저절로 지치게 만들어졌다. 일부러 오르락 내리락 하게 만들어서 거리만 늘린게 아닌가? 싶다. 비가 많이 오고 걷기가 힘드니 섬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는데, 결국 그게 그거다. 아무 방향으로 걸어도 올레 리본과 화살표지목을 저절로 만나게 되어있다. 그리고 후쿠시마 지소 근처 외에는 자판기 하나 없으니 간식거리와물은 반드시 미리 미리 준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 13km 넘어가면서 부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어느 길로 걸어가는게 나은지 갑론을박을 했다. 우리 일행은 네사람이어서 두 사람씩 갈라지면 시간이 지체되고, 한 사람과 세사람으로 갈라지면 금방 결판이 난다. 신프로 혼자 다른 길을 주장 하다가 일 대 삼으로 갈려서 고-전-이 의견으로 따랐다. 길을 걸으면서 후쿠시마 지소 방향으로 계속해서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 거리가 특별히 더 줄어들지는 않았다. 아마도 많이들 피곤한가 보다. 13:06 드디어 올레길 종점에 도착했다. 이 곳은 도야타나다(다랭이-계단식 논)가 유명한 곳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 쉬었더니 대단히 춥다. " 친구들아, 춥다. 빨리 가자! " 이 곳은 사람들이 거의 지나가지 않는 한적한 곳이어서 버스도 없구, 택시도 없다. 죽으니 사나 또 걸어가야 한다. - 결국 24,000보 이상 걸었다. 전프로가 발이 이상하다고 고통을 호소하는데, 이걸 어쩌나? 대신해줄 방도가 없다. 13:55 우리차를 주차해둔 보육원으로 돌아왔다. 차는 얌전하게 잘 있다. 돌아올 때는 지름길과 사설 유료도로로 와서 2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되었다. 15:00 숙소로 돌아왔다. " 오늘의 걷기 일정이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이 기사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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