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y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y 5, 2025 6:16 AM
duration : 7h 42m 51s
distance : 16.9 km
total_ascent : 1171 m
highest_point : 1222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hgi815515
user_firstname : 현각
user_lastname : 조
음정마을-도솔암-영원사-상무주암-문수암-삼불암-약수암-실상사 + 백장암
4년 만에 다시 칠암자 순례길을 위해 새벽길을 나섰다. 언제 또다시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암자마다 떡이며 과일이며 차를 내어놓는다.
영원사와 상무주암은 공양도 한다. 가장 넉넉한 음식을 내어놓고 반야봉이 잘 조망되는 상무주암은 항상 인기가 높다. 그런데 올해는 늘 툇마루에 앉으셔서 공양하는 산객들을 바라보시던 노스님이 안 보여 봉사자에게 물어보니 지난 3월에 입적하셨고 모레가 49재라고 한다.
상무주암에서 문수암까지가 지리 주능선이 가장 잘 조망되는 백미구간이다. 문수암도 멋진 산그리메를 조망하기에 좋아 인기가 높은 암자다.
비예보가 있었는데 음정에 차를 회수하고 나니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 오는 백장암에 들러 귀중한 국보 삼층석탑을 보고 자비로운 하룻길을 마친다.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