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14코스 돌파~~

어제걷기 모처럼 칼컬커로 뒷탈도 없었고, 귀가도 빨라서 오늘걷기는 무난히 승인이 난터라 어제저녁부터 배낭도 꾸리고 채비를 끝냈다. 괜스레 밤잠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난 것처럼 행동하기에 부자유스런 점이 한둘 아이지만, 마냥 즐겁게 마무리 채비를... 몰라스탈의 커피도 끓이고, 아점꺼리도 대충 챙겨 배낭에 담고, 비예보도 있어서 판쵸우의도... 진차이 출근보다 빠르게 7시 30분 쯤 나선다. 나름 계획은 하고 있지만, 거제 장목 쪽이라 둘러 대고, 토영 고성 쪽 남파랑길 13, 14코스를 섭렵 하리라 다짐하면서, 서부터미널에서 8시 30분 토영직통에 오른다. 아까운 대기시간 30분을 보내고 출발한 버스가 초장부터 쩔쩔 맨다. 월욜 출근시간대라 정체가 심하다. 장유를 지나 불모산터널을 접어들면서 정체는 풀렸다. 보통 터미널에서 터미널까지 1시간 10분이면 둘러쓰는데, 1시간 30분이 되어서야 토영터미 널에 도착했다. 14코스(황리사거리~토영시립 충무도서관)를 역방향으로 걸을 참으로 택시를 타고 시작점을 찾아간다. 10시에 요이통을 외친다. 손덕마을 칭구집 아래를 지나면서 오래 못본 칭구에게 폰을 때린다. 반갑다꼬 난리도 아이다. 공 때리는 중인데, 커피 한잔하고 가란다, 점심 하잔다, 당동서 만나잔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를 되뇌면서, 담 기회 를 기약하고 갈 길을 서두른다. 적덕마을 지나면서부턴 익히 아는 길이다. 일년에 두번, 황리로 성묘를 다녔던 길이다. 물론 확장과 직선화가 마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 공사 중이다. 안정국가산업단지의 영향이리라. 그러케 거의 30년 만에 胎生地를 찾아간다. 한살도 되기 전에 떠났던 곳이다. 어느 한글학자께서 고향은 태어난 곳이 아니라 幼年期를 보낸 곳이라꼬... 그러고 보면 몰라의 고향은 발개터가 바라보이는 유영초교 뒷동네가 되리라. 옴마를 따라 개발하러 다녔던 발개터의 추억과 같이 뛰놀았던 칭구들이 그립다. 胎生地 얘기는 담 코스에서 하기로 하고... 그러케 비교적 짧은 코스를 마무리 한다.

Walking

Tongyeo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choejh0911 photo
time : Mar 24, 2025 10:07 AM
duration : 2h 52m 3s
distance : 13 km
total_ascent : 330 m
highest_point : 100 m
avg_speed : 5.0 km/h
user_id : choejh0911
user_firstname : 몰라
user_lastname : 최
어제걷기 모처럼 칼컬커로 뒷탈도 없었고, 귀가도 빨라서 오늘걷기는 무난히 승인이 난터라 어제저녁부터 배낭도 꾸리고 채비를 끝냈다. 괜스레 밤잠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난 것처럼 행동하기에 부자유스런 점이 한둘 아이지만, 마냥 즐겁게 마무리 채비를... 몰라스탈의 커피도 끓이고, 아점꺼리도 대충 챙겨 배낭에 담고, 비예보도 있어서 판쵸우의도... 진차이 출근보다 빠르게 7시 30분 쯤 나선다. 나름 계획은 하고 있지만, 거제 장목 쪽이라 둘러 대고, 토영 고성 쪽 남파랑길 13, 14코스를 섭렵 하리라 다짐하면서, 서부터미널에서 8시 30분 토영직통에 오른다. 아까운 대기시간 30분을 보내고 출발한 버스가 초장부터 쩔쩔 맨다. 월욜 출근시간대라 정체가 심하다. 장유를 지나 불모산터널을 접어들면서 정체는 풀렸다. 보통 터미널에서 터미널까지 1시간 10분이면 둘러쓰는데, 1시간 30분이 되어서야 토영터미 널에 도착했다. 14코스(황리사거리~토영시립 충무도서관)를 역방향으로 걸을 참으로 택시를 타고 시작점을 찾아간다. 10시에 요이통을 외친다. 손덕마을 칭구집 아래를 지나면서 오래 못본 칭구에게 폰을 때린다. 반갑다꼬 난리도 아이다. 공 때리는 중인데, 커피 한잔하고 가란다, 점심 하잔다, 당동서 만나잔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를 되뇌면서, 담 기회 를 기약하고 갈 길을 서두른다. 적덕마을 지나면서부턴 익히 아는 길이다. 일년에 두번, 황리로 성묘를 다녔던 길이다. 물론 확장과 직선화가 마이 되었고, 지금도 계속 공사 중이다. 안정국가산업단지의 영향이리라. 그러케 거의 30년 만에 胎生地를 찾아간다. 한살도 되기 전에 떠났던 곳이다. 어느 한글학자께서 고향은 태어난 곳이 아니라 幼年期를 보낸 곳이라꼬... 그러고 보면 몰라의 고향은 발개터가 바라보이는 유영초교 뒷동네가 되리라. 옴마를 따라 개발하러 다녔던 발개터의 추억과 같이 뛰놀았던 칭구들이 그립다. 胎生地 얘기는 담 코스에서 하기로 하고... 그러케 비교적 짧은 코스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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