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문을 들어서는 순간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을 펼쳐 들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편안한 산성길일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고도는 900 이니 높은 습도와 더불어 땀좀 흘렸다. 곰탕과 운해는 한끗차이라 생각하는데 그 한끗차이를 넘나들며 펼쳐진 풍경들은 사진보다는 눈이 훨씬 정확했고 운치 있었다. 성곽길 발 아래까지 가득찬 운해는 장관이었고 내리는 비로 인해 숲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내음 또한 너무도 좋았다.. 진흙탕길을 방불케 했지만 이마저도 느슨하게 즐겁게 거닐었고 가산의 매력에 빠졌던 시간.

Hiking/Backpacking

♧ 가산산성 성벽종주 수첩 추가.

Chilgok-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Mar 2, 2025 5:58 AM

duration : 4h 16m 17s

distance : 12 km

total_ascent : 845 m

highest_point : 935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wood38401

user_firstname : jskim

user_lastname : 김

진남문을 들어서는 순간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을 펼쳐 들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편안한 산성길일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고도는 900 이니 높은 습도와 더불어 땀좀 흘렸다. 곰탕과 운해는 한끗차이라 생각하는데 그 한끗차이를 넘나들며 펼쳐진 풍경들은 사진보다는 눈이 훨씬 정확했고 운치 있었다. 성곽길 발 아래까지 가득찬 운해는 장관이었고 내리는 비로 인해 숲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내음 또한 너무도 좋았다.. 진흙탕길을 방불케 했지만 이마저도 느슨하게 즐겁게 거닐었고 가산의 매력에 빠졌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