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날파리도 많고 벌도 많아서 조심해야함.
Busan, South Korea
time : Aug 21, 2025 10:20 AM
duration : 4h 53m 22s
distance : 9 km
total_ascent : 663 m
highest_point : 669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bitalgil
user_firstname : 김
user_lastname : 이호
여전히 식을줄 모르는 더위는 언제 끝나려는지 아무도 알수가 없다.
기상청의 예보는 번번히 빗나가는데 이젠 믿어지질 않는다.
오늘만해도 오전에 비예보가 있었지만 단 한방울도 구경을 못했다.
젠장~
우산🌂과 판쵸우의 까지 챙겨 왔는데 끝내 비는 오질 않았다.
후덥지근한 기온에 바람은 어디로 사라지고 땡볕은 뜨겁고 그늘진 숲속은 모기🦟와 날파리들이 득실거리고 벌 까지 위협 비행하며 주위를 빙빙 돌며 날아 온다.
요즘 벌은 무섭다 못해 잘못 쏘이면 저승으로 가는수도 있으니 얼른 피하는게 상책이다.
작년에 벌🐝에 쏘여서 몇일을 고생했던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벌은 피했는데 모기떼의 습격으로 몇방 물렸더니 금방 새빨갛게 부어 오르고 엄청 가렵기만 하다.
오늘은 짧게 9km만 걷고 나만의 전용 알탕 장소에서 1시간이 넘게 물속을 드나들며 더위를 식혔다.
세상에 이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물 만난 물고기🐟가 완전 제 세상을 만난듯 물속에서 첨벙첨벙 난리굿을 벌였다.
너무 시원하다.
더위는 사라지고 몸은 개운하고 기분은 상쾌하다.
그래 등산 다니다가 이런날도 있어야지 만날 천날 땀에 흠뻑 젖어 다니는건 너무 억울 하잖아~
그래 그래 누가 뭐라니?
오늘은 더위에서 해방된 날이다.
불🔥꽃 바위도 보고 꿀꿀🐖돼지 바위에 우주에서 놀러온 E.T바위도 만나고 칼🔪바위와 고인돌 바위 바둑이 바위며 내가 좋아하는 온갖 바위를 만났으니 오늘의 산행은 백점 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