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mhae-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Jul 15, 2025 10:51 AM
duration : 4h 29m 22s
distance : 6.1 km
total_ascent : 558 m
highest_point : 668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bitalgil
user_firstname : 김
user_lastname : 이호
검은 구름이 덮힌 하늘이 수시로 개였다 맑아졌다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기상청의 예보는 한두차례 비예보는 있지만 전혀 올것 같지 않아 보여서 배낭 둘러매고 신어산으로 출발합니다.
어저께도 비예보가 있었지만 저녁늦게 잠시 내리고 그쳤기에 오늘도 요행을 바라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산과 판쵸우의를 챙겼습니다.
습한 기온에 얼마 걷지 않아서 온몸이 땀범벅이 되였지만 그늘진 숲속의 바람은 엄청 시원합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괴산의 갈모봉을 등산하고 계곡에서 알탕하며 더위를 식혀야 하는데 비예보 때문에 참석 인원이 적어 취소가 되는 바람에 가까운 신어산을 다녀오게 되였습니다.
더운 날이라서 오며가며 마주치는 산객들이 많지를 않습니다.
신어산을 지나고 동봉에 도착할 무렵엔 기어이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새까맣게 몰려오는 먹구름이 비를 몰고 오는가 봅니다.
엄청나게 쏟아질것만 같은 소나기가 다행히도 10여분에 그치고 언제 비가 왔냐는듯 하늘이 멀쩡합니다.
기상청의 예보는 참조만 할뿐이지 신뢰할수 없어 이젠 판쵸우의와 우산은 필수로 챙겨 다니고 있네요.
이번주 내내 비예보가 있어서 멀리 원정산행은 당분간은 접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