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이 🌞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을 때,
우리는 천천히
시흥 갯골을 향해 달렸다. 🚴 흙길 위에
바퀴를 올리자
첫 음이 조용히 흘러나왔다. 샤르르, 사각사각, 바사삭—
마치,
오래된 바이올린이 🎻
흙에 섞인 선율을 켜는 듯. 바퀴는
흙의 결에 따라
다채로운 음색의 악보를 넘겼다. 🎼 우리는
두 바퀴 위의 연주자
흐르듯 이어지는 음악에 맞춰
마음도 함께 굴러갔다. 햇살과 흙, 바퀴, 그리고
우리 사이에
하나의 노래가 완성되었다. 🎶
Incheon, South Korea
time : Jun 12, 2025 12:02 PM
duration : 4h 9m 44s
distance : 45 km
total_ascent : 250 m
highest_point : 92 m
avg_speed : 14.8 km/h
user_id : dohk6169
user_firstname : 한영
user_lastname : 도
갯골길을 달리면 흙길에 바퀴소리를 표현해봤어요.
원문으로 보기
https://dohk61.tistory.com/m/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