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8.(화) 벽운 마을에서 염불사를 지나 새광장에서 깔닥고개, 독수리바위 스쳐 수락산 주봉(637m)에 오른 후 하강바위와 치마바위 지나서 도솔봉을 스쳐 노원골로 하산하였다.(트랭글 기준 9.9km) 설날 연휴를 축복하듯이 흰 눈이 계곡따라 오르내리는 바람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혼산중인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앙상해진 가지에 흰털옷을 걸친 나무들은 저마다의 맵시로 설빔을 자랑하였다. 능선을 지나 정상으로 갈수록 조망은 꽝이었지만 나무와 풀, 바위따라 상고대가 눈 부시게 빛났고 주봉 눈밭에는 산새가 먹이 찾느라 바빴다. 2021년 8월부터 122회 클린 산행하면서 쓰레기가 보이지 않아 허탕친 것이 처음이라서 허전하기도 했지만 자연이 흰 눈으로 사람들의 허물을 완전 덮어준 너그러운 배려심을 느끼며 남을 탓하지 않고 허물을 덮어 주는 큰 사랑이 내 마음 속에도 싹트서 자라나길 소원하였다. 설 명절 이후 나를 아는 모든 이가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수락산 #눈꽃산행 #버리면싫어요 #주우면좋아요

Hiking/Backpacking

Seoul, South Korea

time : Jan 28, 2025 12:50 PM

duration : 3h 31m 41s

distance : 9.5 km

total_ascent : 627 m

highest_point : 622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rllfrllfdl

user_firstname : 창길

user_lastname : 김

2025.1.28.(화) 벽운 마을에서 염불사를 지나 새광장에서 깔닥고개, 독수리바위 스쳐 수락산 주봉(637m)에 오른 후 하강바위와 치마바위 지나서 도솔봉을 스쳐 노원골로 하산하였다.(트랭글 기준 9.9km) 설날 연휴를 축복하듯이 흰 눈이 계곡따라 오르내리는 바람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혼산중인 나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앙상해진 가지에 흰털옷을 걸친 나무들은 저마다의 맵시로 설빔을 자랑하였다. 능선을 지나 정상으로 갈수록 조망은 꽝이었지만 나무와 풀, 바위따라 상고대가 눈 부시게 빛났고 주봉 눈밭에는 산새가 먹이 찾느라 바빴다. 2021년 8월부터 122회 클린 산행하면서 쓰레기가 보이지 않아 허탕친 것이 처음이라서 허전하기도 했지만 자연이 흰 눈으로 사람들의 허물을 완전 덮어준 너그러운 배려심을 느끼며 남을 탓하지 않고 허물을 덮어 주는 큰 사랑이 내 마음 속에도 싹트서 자라나길 소원하였다. 설 명절 이후 나를 아는 모든 이가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수락산 #눈꽃산행 #버리면싫어요 #주우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