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낙남정맥(장전고개, 추계재)
낙남정맥은 조선시대 조상들이 인식하던 한반도의 산줄기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정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된 이들 맥은 10대 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산맥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산맥 이름이 강 이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낙남정맥은 낙동강 남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이 끝나는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 사이로 이어져, 동쪽으로 마산·창원 등지의 높이 300∼800m의 높고 낮은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동신어산에서 끝난다.
서쪽에서는 섬진강 하류와 남강 상류를 가르고, 동쪽에서는 낙동강 남쪽의 분수령이 된다. 연결되는 산은 옥녀산(玉女山, 614m)·천금산(千金山)·무량산(無量山, 579m)·여항산(餘航山, 744m)·광로산(匡盧山, 720m)·구룡산(九龍山, 434m)·불모산(佛母山, 802m) 등으로 그 길이는 약 232 km이다.
이 산줄기는 전라도 지방의 호남정맥(湖南正脈) 남쪽 산줄기와 더불어 남해안 지방과 내륙지방을 자연스럽게 분계하고 있다. 이 산줄기의 남쪽 해안지방은 연평균기온이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14°C이며, 난온대산림대(暖溫帶山林帶)를 형성하고, 귤나무의 북한계가 된다.
현대에 낙남정맥을 가로지르는 인공하천 가화천이 생겨나 낙남정맥은 진주시에서 내동면 유수리 지역에서 절단된 상태이다. 그리고 낙남정맥이 낙동강의 하구에서 끝나지 않는 문제로 인해 낙남정맥에서 분기하는 '신낙남정맥'이라는 산맥이 명명되었다. 또한 낙남정맥이 낙동강과 서낙동강 어디에도 이르지 않는 문제 때문에 신어산을 너머 동(東)신어산까지를 낙남정맥에 포함시키는 추세다.
[광려산]
광려산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함안군 여항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무학산에서 대산을 거쳐 광려산을 경우하는 낙남정맥을 통과하는 등산로 상에 위치하고 있어, 정맥을 종주하는 산꾼들에겐 반드시 거쳐야할 장쾌한 산길이며, 그림 같은 남해 바다와 주변산의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광려산의 이름은 중국의 명산인 여산(廬山)과 닮았다고 해서, 여산의 여(廬)자와 이산에는 신선들이 살았고, 광씨(匡氏) 성을 가진 7형제 광유(匡裕)의 성 匡자를 본 따 지었다고 한다. 광려산의 지명은 산의 형상이 마치 큰 집(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봄이면 진분홍색 진달래꽃으로 산록을 물들이고, 여름이면 울창하게 우거진 소나무숲 사이로 바닷 바람이 스며 들고, 가을이면 억새풀이 황금빛을 이루며, 겨울이면 눈길 산행지로도 그만인 산이다. 이웃한 무학산의 유명세에 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나, 산의 진면목이 조금씩 알려 지면서 전국의 등산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산이다. 지역 주민들이 삿갓봉이라고 부르는 광려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서북산. 여항산. 베틀산이, 동쪽으로는 능선길이 무학산까지 연결돼 있고, 남쪽으로는 진동만의 남해 바다가 끝 없이 펼쳐진다. 산행 들머리에는 대표적인 문화적 사찰인 광산사가 자리 잡고 있다.
낙남정맥, 쌀재고개, 매산, 바람재, 윗바람재, 광산먼등, 대산, 광려산, 삿갓봉, 상투봉, 관산사, 광려산 임도
Changwon-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Jun 15, 2025 7:03 AM
duration : 4h 34m 27s
distance : 15.5 km
total_ascent : 1181 m
highest_point : 778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cms7832
user_firstname : 민식
user_lastname : 조
◆ 산행코스: 쌀재고개→ 매산→ 바람재→ 윗바람재→ 광산먼등→ 대산→ 광려산→ 삿갓봉→ 상투봉 삼거리→ 광산사→ 광려산 대산 임도 걷기→ 쌀재고개(15.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