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한국의 산하 악견산]
합천읍에서 남서 쪽으로 15㎞지점에 위치한 악견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 운 꽃들로 어우러져 있다. 인근의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이 합천호 맑은 물에 잠겨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이곳 정상은 임진왜란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악견산성이 있다.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유래와 전설이 풍미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산하 금성산]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에 위치한 금성산(金城山ㆍ592.1m)은 대병면 소재지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모산은 황매산(黃梅山ㆍ1,108m)이며, 옛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의 하나인 봉화대(烽火臺)가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서 일명 봉화산(烽火山)이라고도 한다.
어떤 기록에는 동남쪽의 허굴산(墟堀山ㆍ681.8m)과 중간의 금성산(金城山ㆍ592.1m), 북쪽의 악견산(岳堅山ㆍ620m)을 합쳐 삼산(三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삼산이란 의미는 삼성봉(三聖峰), 삼기(三岐ㆍ삼기현이 있었음), 삼가(三嘉ㆍ삼가면이 있음) 등 일대에서 '삼(三)'자를 많이 쓰는 것에서 유래한 것 같다. 또한 악견산의 '견(堅)'자를 어깨라는 뜻을 가진 '견(肩)'자를 쓰기도 하는데, 두 가지 모두 그 이유나 유래에 대해선 단언할 수 없다.
금성산 정상에 자리한 봉화대(경상도기념물 제219호)는 자연 암반 주위에 돌을 쌓고 불구덩이[煙臺]와 건물을 조성하였는데, 불구덩이는 현재 1m 정도만 남아 있다. 주위에 건물을 지었던 터가 있는데, 그 터 안에는 봉화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자연 암반에 새겨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봉화대는 조선 정조 2년(1778년) 조성하였다고 한다.
금성산 정상 서쪽 벼랑에는 수백 척이나 되는 암벽이 있고, 중간에 넓은 반석으로 널따랗게 펼쳐져 있어 이를 가리켜 금반현화 (錦盤懸花ㆍ비단 소반에 꽃을 단 것)란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용문사,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대원사, 합천호, 회양마을
Hapcheon-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Feb 23, 2025 7:26 AM
duration : 4h 33m 15s
distance : 10.5 km
total_ascent : 1283 m
highest_point : 659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cms7832
user_firstname : 민식
user_lastname : 조
◆ 산행코스: 용문사 주차장→ 의룡산 능선 삼거리→ 의룡산→ 의룡산 능선 삼거리→ 악견산→ 대원사→ 금성산→ 회양마을(10.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