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 수목원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다. 교통 : 지하철 8 호선 > 복정역 신분당선 > 수원역 1호선> 오산대역 하차 후 도보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가려다가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다. 물향기 수목원까지 가는데 2시간 더 걸리지만 지하철 연결이 잘 되기 때문에 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서 국립수목원에 비해 접근이 훨씬 쉬웠다. 고인돌 형님이 카톡으로 보내준 야고(野菰)와 포포나무 열매 사진을 보고 마음이 이끌렸다. 아직도 들풀 꽃이나 나무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모양이나 생태를 보면 그 끝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풀이나 나무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어디서든 적응하며 살아가고 죽어가는 생명체이다. 수목원에서 카메라를 들고 아주 작은 꽃 사진을 찍는 할머니를 만났다. 1945년 해방둥이라고 하셨다. 2~3년 전까지는 꽃을 찾아 산에도 다녔지만 이제는 수목원에나 다니면서 꽃을 본다고 하셨다. 수원 상갈역에서 내리셨는데 차 안에서도 여러가지 꽃 이야기를 나눠 주셨다. 산작약 꽃은 흰색이 아니고 붉은 색이라며 대덕사 계곡에서 찍은 꽃 사진을 보여주신다. 이제까지 내가 보았던 흰색 꽃은 그냥 백작약이라고 하였다. 20년 넘게 꽃을 찾아 다니셨다고 하는데 근래에는 기력이 떨어져서 멀리 가지는 못한다고 하신다. https://souklovely.tistory.com/1936 인간은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보람 있는 삶’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허무해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런 마음은 더 간절해질 것이다. 손자를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고, 자신의 취미를 직업처럼 열심히 계발할 것이다. 학자들은 더 큰 연구 결과를 책으로 쓰고 머리 속에 지식을 넣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이 눈 앞에 와 있어도 그것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마지막 숨을 거두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의 머리에 들어 있던 지식이나 감성은 어떻게 될까? 수증기처럼 증발하는 거도 아니고 연기처럼 날아가는 것도 아니다. 정말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지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까? 사람들은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 내가 만난 사람들은 분명히 그 마지막 날에도 사과나무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 가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벚나무 잎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수목원을 걸어 다니는데 땀도 많이 나지 않았다. 열매가 익어가고 가을꽃이 피고 있다. 곧 단풍이 드는 가을이 오고 또 눈 내리는 겨울이 오겠지. ** 아래 물향기 수목원 탐방 기록은 AI 가 가르쳐 준 것도 있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도 들어 있습니다. 내용이 무척 지루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으니 내용을 읽지 마시고 그냥 사진만 참조하십시요. **

Walking

Osan-si, South Korea
bethewise photo
time : Sep 14, 2025 11:18 AM
duration : 4h 31m 35s
distance : 4.2 km
total_ascent : 80 m
highest_point : 85 m
avg_speed : 1.4 km/h
user_id : bethewise
user_firstname : 상복
user_lastname : 박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다. 교통 : 지하철 8 호선 > 복정역 신분당선 > 수원역 1호선> 오산대역 하차 후 도보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가려다가 오산에 있는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다. 물향기 수목원까지 가는데 2시간 더 걸리지만 지하철 연결이 잘 되기 때문에 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서 국립수목원에 비해 접근이 훨씬 쉬웠다. 고인돌 형님이 카톡으로 보내준 야고(野菰)와 포포나무 열매 사진을 보고 마음이 이끌렸다. 아직도 들풀 꽃이나 나무를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모양이나 생태를 보면 그 끝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풀이나 나무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어디서든 적응하며 살아가고 죽어가는 생명체이다. 수목원에서 카메라를 들고 아주 작은 꽃 사진을 찍는 할머니를 만났다. 1945년 해방둥이라고 하셨다. 2~3년 전까지는 꽃을 찾아 산에도 다녔지만 이제는 수목원에나 다니면서 꽃을 본다고 하셨다. 수원 상갈역에서 내리셨는데 차 안에서도 여러가지 꽃 이야기를 나눠 주셨다. 산작약 꽃은 흰색이 아니고 붉은 색이라며 대덕사 계곡에서 찍은 꽃 사진을 보여주신다. 이제까지 내가 보았던 흰색 꽃은 그냥 백작약이라고 하였다. 20년 넘게 꽃을 찾아 다니셨다고 하는데 근래에는 기력이 떨어져서 멀리 가지는 못한다고 하신다. https://souklovely.tistory.com/1936 인간은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보람 있는 삶’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허무해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런 마음은 더 간절해질 것이다. 손자를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고, 자신의 취미를 직업처럼 열심히 계발할 것이다. 학자들은 더 큰 연구 결과를 책으로 쓰고 머리 속에 지식을 넣을 것이다. 그러나 죽음이 눈 앞에 와 있어도 그것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마지막 숨을 거두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의 머리에 들어 있던 지식이나 감성은 어떻게 될까? 수증기처럼 증발하는 거도 아니고 연기처럼 날아가는 것도 아니다. 정말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지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을까? 사람들은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 내가 만난 사람들은 분명히 그 마지막 날에도 사과나무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 가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벚나무 잎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수목원을 걸어 다니는데 땀도 많이 나지 않았다. 열매가 익어가고 가을꽃이 피고 있다. 곧 단풍이 드는 가을이 오고 또 눈 내리는 겨울이 오겠지. ** 아래 물향기 수목원 탐방 기록은 AI 가 가르쳐 준 것도 있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도 들어 있습니다. 내용이 무척 지루하고 정신이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으니 내용을 읽지 마시고 그냥 사진만 참조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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