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바람부는 날에는 입산 자제(부러진 나뭇가지가 떨어져 다칠 수 있음), 쓰러진 나무가 등로 방해
가고싶은충북50산, 괴산, 군자산
Goesan-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May 11, 2025 9:04 AM
duration : 4h 31m 41s
distance : 8.6 km
total_ascent : 826 m
highest_point : 975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kimkwangmin1976
user_firstname : 광민
user_lastname : 김
보통 토요일에 등산을 가는데 금요일 밤 1박 모임의 여파가 하루 종일 계속되어 일요 산행을 가게 되었다. 결혼식을 다녀와야 하기도 했다.
찌뿌두둥한 몸을 일으켜 짧은 등산 코스를 찾아본 후 괴산으로 향했다. 군자산, 20여년전 한번 가본적 있긴한데 기억에 전혀 남아있지 않아 충북50산을 하면서 다시 가봐야지하고 있었던 산이다. 램블러에 먼저 다녀가신분이 3시간내에 끊어길래 무난한가보다 하고 갔는데 왠걸~ㅜㅜ 이건 뭐~ 어디가 탐방로인지, 사실 들머리에 속리산 탐방로에서 해제되어 입산을 통제한다는 표지판이 있어 입구부터 깨림직 하기는 했다. 가팔랐지만 정상까지는 오를만 했다. 오늘은 곰탕이었지만 시야가 좋다면 경치도 좋을 듯 했다. 그냥 되돌아서 내려갔어야 하는데, 잠시 고민하다 도마골로 하산했다. 완전 너덜길에 쓰러진 나무들이 너무 많았다. 등로도 너무 흐릿했으며 어제 내린비로 엄청 미끄러웠다. 시원찮은 무릎에 미안해 하며 조심조심 무사히 등산을 마쳤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정말 위험할거 같았다.
하산후 들머리까지는 아스팔트를 2킬로 정도 걸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