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Jeju, South Korea
time : Apr 19, 2025 7:10 AM
duration : 12h 34m 42s
distance : 56.6 km
total_ascent : 2387 m
highest_point : 1727 m
avg_speed : 4.6 km/h
user_id : hsb8108
user_firstname : 순백
user_lastname : 황
시간이 없으시면 읽지 마세요 하도 희안해서 기록용으로 정리한 겁니다
뛰다보니 웸불러 종료를 못해서 버스타고간 거리 대략 여유있게 17km 공제하면 거리는 39.4km 수정되겠네요
휴일을 맞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높은 오름은 어떨까 시간은 토요일 저녁 8시10분까지로 제한되고 왜나하면 내가 공항까지 마중 간다고 큰소리를 쳤으니까
제주시내버스 240번 첫차를 타고 어리목에 7시10분도착 어리목같이 어리버리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30분이면 갈 수있다는 거리를50분걸려이승생악 정상에 도착을했다
전망은 시내는 구름사이로 보이지만 한라산은 구름속에 가려져 보이지를 않는다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려보았지만 얼굴을 보여주지않고 바람만 거세다
윗세오름으로 간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길이다.해발900에서 1700m까지 가려니 당연한 일이다 1400m를 넘어서니 큰 나무는 시라지고 관목이 드문드문 보이며 평원비슷한 공간이이어진다 또한 1400에는 샘물이 있어 목을 축이고 가져온 물을 버리고새물을담는다 윗세오름 대피소에 오르니 바람은 더욱강해지고 안개비는 20m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안 보여도 갈 수있는 곳이 있다고 이정표가 쓰여있어 영실쪽으로 내려갔다 약1km정도 내려가니 오름으로 오르는 계단이있었다 20m 앞이 보이지 않지만 표시가 확실하므로 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윗새죽은오름 (1678.5m)이였다 안내판을 보니 날씨만 좋으면 한라산과 주변오름이 다 보였을텐데 아쉽운 생각이 가득하다
다시 대피소로 왔다 남측경계를 지나 둔네코로 하산하려고 했다 내려 가다가 멏군데 오름을 오르려고 생각하고 가려는데 전면통제라 ㅎ 그러면 어디로 가나
다시 영실로 갈 수는 없고 1000고지 근방 오름을 가려고 다시 어리목 안내소로 내려왔다 한참1100휴계소로 가다가
옙을가동했는데 진출입구가 보이지를 않는다 PC에서는 잘보였는데 마침 스캔한 지도가있어 맞추어 보았지만 구름속이라서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ㅎ그러면 어디로
한라산 돌레산길이 생각났댜.1구간을 가고 시간이 남으면 2구간까지 가야지
천하숲길 1구간은 어승생 제2수원지에서 돌오름까지8.7km(2.2km별도)이다 노선은 변경되였지만 오름이 있으면 올라 가러고 마음을 저하였다
진입로 2.2km를 지나 정식1구간 시작인 천하게굑을 출발하며 가려고했던 천하오름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갔다. 조릿대 슾속에서 바리메오름 표시가 있어 한참을 가보았으나 보이지를 않는다 결국 또 일바를 하고 원위치 이번에는 노르오름이였다 화살표 방향이 있어 올라갔다 분화구는 보이지않고 평평한 언덕이였다 특이한 것은삼각점이 있다는 것이였다 내려오면서 조릿대와 둥글레가 경쟁하는것을보았다 조릿대가 다소 엉성한 곳 아래에는 둥그레가 파랗게 자라 오르고있었다.지금은 조릿대가 위에있지만 둥그레의 성장속도에전세가 바뀔것 같았다 생물의 경쟁을보면서 내려오다가 길을 잊었다 내려가면 아까의 이정표가 있을것으로 생각했으나보이지를 않았다 계속 내려가도 이정표를찾을수가 없었다 올라간시간을 생각하며 내려온 시간을 생각하니 잘못 되었음을 알았다
여기는어디인가 아무도 도움 줄 수가 앖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 왔다 사우디 사막에서 길을 잃어 고생하던 생각이났다 그래서 웸불러의 도움을 받으려고 기록 중인 웸불러을 켜였는데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마지막 사진 찍은 곳이 너무나 멀었다 사람이 바쁘면 방향감각이 없어지나 너무 차이가 커서 이정표가 나오겠지 하고 무시했다 시간은 4시반이 넘었다 8시까지는 공항에가야 하는데 안되겠다 비상작전으로 마지막 사진 찍은 방향으로 가로 질러 걸었다 조릿대가젖어 신발과 바지는 물에 빠진 듯 완전히 젖었다 계속 조릿대을 가면서도 거리가 상당함에 놀랐다 그렇다고 어찌하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조릿대를 혜쳐가면서도 또 이상한것은 계속 올라가는 것이였다 그래 여기 정도일거야 하고 가서 보아도 거리가 잘 좁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여러번을 하다보니 다리가풀려 미끄러지기도 했다 이상하지만 지금 믿을 건 마지막 사진찍은 곳 까지 가서 다시 시작 8시까지는 공항에 가야하고 더구나
7시 넘으면 어두워져 어려워지니까 하는 걱정속에 좁혀지지않던 거리가 거의 가까와 졌을 때 깜짝 노랐다
정말 놀랐다 그리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노르 오름정상이였다 이 바쁜 시간 속에서 두번을 오르다니 정상을 그것도 길도없이 가로지러서 ㅠ ㅠ ㅠ
그러니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고 이제 다시 시작이였디 정확히찾아 내려가야 했다 기억나는곳으로 내려 가다가보니 아닌 것같았다 힘이 들지만 다시 올라갔다 그리고 옆 길로 내려가니 그렇듯하다 중간에 다시 조릿대를 만났는데 피해서 우측 전나무 숲으로 들어갔다 긴가민가 갸우둥했지만 내려갈 수밖에 없다 6시가 다 되어간다 그때 나무를 경계로 묶여있는 주황색 비닐줄이 보였다 익히보아왔던 이탈방지선이 틀림없었다
오 찾았다 우레카! 시간을 의식하면서 빠르게 걸었다 드디어 오름오르는 표시가 있는 이정표를 만났고 뒤늦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빠르게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 다음 이정표가 나왔는데 이상하다 내가 거꾸로 걷고 있다니 몇번 확인하고야 온 길로 다시 걸어갔다 이제는 모든 문제가 풀려으므로 갈 일만 남았다 빠른 걸음으로 조릿대 사이 길을 간다 점점 어두워지고있었다 한참을 가자니 버섯무인 판매대에서 임희규 이슬먹은한라산 표고버섯1봉지 만원으로 샀다 양심을 믿는다는 문구에돈을 주었어도 깔끔하지 못하다 역시 주고 받어야 확실하다 한참을 걸어 드디어 1구간을 완료했다 2구간은 간다고 했는데 언감생심 빨리 인간세계로 나아가야 했다
버스시간을 보니 7시16분이 막차다. 도로까지 1.6km가야하고 정류장까지 600m. 가야한다
배낭걸이를 손으로 쥐어잡고 뛰였다 걸어서는 탄다는장담을 할 수 없다 1100 도로까지 도달하니10분이 남았다 충분한 시간이지만 뛰어갔다 영실 입구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시외라고 적혀있다
내가 이는건 영실입구에 정류장이 있다고 생각되어 무시하고 뛰였다.고개길이다 숨이 턱에 닿는다 버스는 중간에서는 안 세워주니까 어떻케든 정류장까지 가야하는데 왜 이리먼가 점점 어두워 오는 길 저 끝에 노루 한마리 중앙선에서 나를 보고 있더니 건너편으로 건너간다 벌써 동물의 시간 그때 반대편에 240번 버스가 지나간다 시계를 보니 17분 어라 여기서 교차하나 생각하면서 계속뛰었다
이제 버스 자나갈 시간인데 도데체 정류장은 어디야 조금후에 정적이 흐르는 산 속에 버스소리가 들렸다 정류장까지 가기는 틀렸다 그저 세워 달라고 손을 크게 들 수밖에 다행히 버스는 정류장이 아닌데도 세워졌다 나는 고맙다고 하면서 승차를 했다
버스기사 왈 지금 어디로 가느냐고 하여 버스 타기위해 정류장 가고 있었다고 하니까 아까 반대편 버스에서보니 왠 사람이 혼자가고 있어서 궁금했다고 하면서 버스에 한 사람만 타고있어도 세워 즐 수없다면서 운이 좋았다고한다 그러면서 왜 초입에서 기다리지 않았냐고 해서 시외버스만 정차하는 줄 알았다고 하니 그곳에 정차가 가능 하단다 내가 정확히 몰라서 실수하였음을 알았다 지금 이 막 버스를 놓치면 어떻케 하려고 가고 있었냐 하면서 이 버스 지나면 차가 잆단다 그래서 지나가는 차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고하니 지나가는 차도없고 있어도 태워주지 않는단다 방법은 112연락해 사정을 얘기해 도움을 받이야 한단다 지금 이시간 버스는 4월이니까 운행하지 3월에는 5시가 막차란다 고마운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탔다 바로 택시를 잡을수있어서 콜택시 하지않고 바로 공항에 갈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모여서 임무완수
길고도 긴 선택이 끝나갑니다. 다시 반복되어도 즐길 수 밖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