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gu-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Sep 19, 2025 10:02 AM
duration : 7h 10m 17s
distance : 14.1 km
total_ascent : 1262 m
highest_point : 1224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jk7390
user_firstname : 助博山
user_lastname : Kim
ㅁ 산행코스
(양구읍 웅진리) 웅진리주차장-월북현-사명산 정상(인증)-문바위봉-문바위-추곡약수-추곡약수주차장(춘천시 북산면 추곡리)
- 실제 걸은 거리 : 13.6km, 7시간
- 산악회 일정 : 약 14.1km/7시간
ㅇ 사명산의 산세와 산림조림 등...
- 출발(10:00)시 1.8km는 산골마을에서 등로입구까지 포장 길이며 춘천으로 가는 한적한 지방도로다, 끝나고 산길들어서니 오지 편안한 오솔길로 산이 여간 순하고 흙산이다. 계곡수를 옆에 두고 주능선에 닿는데까지 1시간30분이 걸렸다. 다시 초림지 같은 들풀과 삼림욕을 즐기며 1시간 10분 더 오르고 내리니 사명산 정상(2시간 40분, 6km 거리 )에 도착했다.
식사시간이 지나 20여 분 정상에서 싸온 음식을 먹고 주변조망(파라호·소양호)을 마치고 13시에 바쁜 발걸음으로 종료지점 춘천 산북면 추곡리로 간다. 빗 방울이 소식을 전한다. 예보시간보다 3시간 먼저 주변산들을 적신다. 빗발은 산행 끝날 때까지 잔잔하게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내려서는 길, 만만치 않다. 정상에 오르면 우린 늘 하산한다고, 또는 내려간다고 말하지만 올라올 때 산세와 다르다. 숲의 우거짐 들풀들은 완전 거칠고 바위돌 내리막길 경사도 거리 등은 다양한 산세흐름이다. 이 길을 7km에 비탈길과 업다운을 반복하며 마지막 내려서는 급 경사길에서 주차장까지 1km다. 강원도 산 하나를 더 타는 거리에 능선은 업다운이 수시로 나타난 전형적인 감자바위 산 같다. 정맥길이 사명산에 뻗어있는 이유다.
빗길과 돌바윗길 흙길이 비와 찰떡궁합이다. 여기에 혼자온 아지매(닉 나아)가 정상에서 같이 데리고 가라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다. 걸음이 늦다고 사전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결국 우리 보폭을 못따르니 잘 살피면서 오긴했지만 1시간 정도는 더 지체된 것같다. 그래도 선함을 베풀고 왔는데 대장은 구시렁하는 사람도 있다고 빨리 오라고 마중나와있더라. 10분 옷갈아 입을 시간 준다. 그것도 못참고 또 들여다 본다. 참 산행객들 중 인간성 ×같은 놈들 꼭 있게 마련이다. 배낭정리도 다 못하고 17시 10분 추곡리를 벗어났다. 17시 도착 10분 지연출발이다. 바지도 등산화도 축축하다.
오늘 산행 이렇게 빡세게 빗길과 한여인을 지키며 사명산을 무사히 마쳤다. 19시 30분 경 복정역도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