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rw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Sep 13, 2025 8:47 AM
duration : 5h 34m 53s
distance : 18.9 km
total_ascent : 126 m
highest_point : 263 m
avg_speed : 5.0 km/h
user_id : jk7390
user_firstname : 助博山
user_lastname : Kim
ㅁ DMZ 평화의길 횡단노선 16코스 다녀온 길
- Dmz두루미평화타운~토쿄저수지~이길리검문소~
철원금강산철도교량~남대천교(21.2km/7시간)
- 두루미평화타운의 전시관...
철새도래지 철원오대쌀, 두루미와 참매 올빼미 등 야생동물 박제품이 가득 채워져 있는 전시관을 구경하고 깨끗한 환경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노랗게 물든 황금들판을 보면서 민북지역(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인 이길리검문소로 들어갔다.
- 민북지역의 철책선과 남방한계선을 눈앞에 두고 걷는다.
황금벌판과 자연마을은 전방지역 야산 아래 펼쳐져 있다. 민북지역은 이북 평강에서 55km를 흘러 내려온 강물이 앞에 흐른다. 이 물줄기가 철원에서 흐르는 강물과 만나는 두물머리는 동송읍 정연리 자연마을이다. 이 지역을 터벅터벅 걷는다. 민북지역의 강줄기는 북한지역 강원도 평강의 추가령곡에서 발원하여 철원과 연천을 거쳐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는 한탄강 물줄기...
민족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기에 이름조차 한탄일까? 그러나 한탄(漢灘)이란 ‘한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하는 말이다. 이름을 굳이 한역하다 보니 그만 한탄(恨歎)으로 오해하기 쉽상이다. 다시 물줄기는 깊은 계곡과 강변가를 스치며 85km를 더 내려간다. 합 140km 거리에 유득 한탄강물은 여울을 넘실거리며 흐른단다. 주 물줄기가 이곳 민북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다. 평강에서 임진강를 흘러 간다고 한다. 강 이름은 한탄강이다.
이곳 철원에서 최전방의 물줄기는 전날 내린비로 여울의 물소리가 힘차게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있었고 넓다란 강변은 다른 곳 보다 주변 생태계가 원시림같은 자연림이다.
- 민통선이 더 가깝게 와 닿는 곳.
도창검문소가 멀지않은 지점, 접근거리에서 Gop는 더 가깝게 남방한계선은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다. 주야간 철책선(정찰)산길 따라 쭈욱 이어져 있는 순찰로는 남북이 선명히 나뉘어져 있다. 야산처럼 보인 저수지 뚝은 대전차 방어벽이란다. 마치 농업용수를 가둔 것처럼 보인다 내려다 볼 수 없지만 대단한 절벽이란다. 예비역 대령이 주변 해설을 잘 짚어준다.
- 산길을 돌아 골목길 처럼 보인 곳에 이르니
용산에서 원산간 기차가 다녔던 옛 철로교각이 아래 강물위에 떠있다. 이곳까지 오는데 정찰로드는 눈앞에서 손에 잡힐듯한 위치다. 지뢰가 묻혀있는 도로를 따른 최전방, 그곳도 남방한계선이 눈앞에 있는 철원의 군사분계선을 구경할 수 있는 DMZ평화의 길 16코스다.
- 백마고지전투보다 더 치열하게 싸웠던 오성산
2KM남짓 앞에 높게 서있고 우리 Gop도 새로 크고 밝게 설치해서 야간에는 두루미타운에서 볼 때 눈부시게 반짝인단다. 오성산은 북한에 속한 지역이라 남방한계선 아래 정찰길이 있는 남한지역 바운더리는 조그마한 밭떼기만 하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투지역이다 보니 6.25전투시 큰 병력손실을 입고 대패한 곳이란게 "진황친구의 말" 이 맞는 것같다.
- 휴게소기 있고 오봉산이 눈앞에 서 있는 백골전선교회
아래 절벽은 한탄강주상절리를 방불케하는 풍광이 있는 곳으로 강물과 금강산전기철도교랑은 원산간 철길이 있었던 시대를 연상케한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수시 드나들 수 없는 곳이기에 기회를 잡는다면 사전예약을 하고 인솔자의 책임하에 들어간다.
- 다시 돌아나와 민북지역을 벗어난다.
40여 분 걸으니 도창검문소로 가는 길묵에 이른다. 대기하고 있는 산악회 차량으로 3.6km 내려서니 도창검문소다. 이곳까지 2개 검문소를 통과 군사지역에서 나왔다. 군사지역에서 지정된 트레일 길을 이탈할 것에 대비 행동감시 부대 찝차와 선두에 섰던 군부대 용사는 임무를 마치고 되돌아 간다.
예약된 들밥집에서 지역토속식 두부전골을 맛있게 먹고 간단한 휴식을 취한 후 육사출신 전역 해설사 두 분의 자세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지역의 전방특성을 파악했고 군사 상식이 많은 설명은 명해설이다. 사변이 있었고 이곳 철원지역을 수복하기에 이르는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지역유래를 살펴본 기회였다.
- 점심 후 잠깐의 휴식
이어지는 민통선 밖 Dmz평화의 길 철원 갈말읍 도창리~남대천교(화강)까지 4km 걷기가 더 남아있다. Dmz 16-1의 일부 화강(남대천) 구간을 걸었던 아래 뚝길을 걸어오니 16구간과 이어지는 남대천교다. 다리를 지나 검문소를 통과하고 다시 왔던 길을 따라 이길리검문소로 왔다. 이곳에서 인원점검을 다시 마치고 동송읍 양지리 두루미타운으로 회귀했다. 실제 발품을 판 시간은 16km, 4시간30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