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ch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Feb 24, 2025 9:31 AM
duration : 20h 40m 7s
distance : 9.6 km
total_ascent : 765 m
highest_point : 1639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jinhun419
user_firstname : 진훈
user_lastname : 김
2025. 2.24.~25. 겨울산행 및 강릉 바다여행
ㅡ2025.2.24. 홍천 내면 계방산 1,577m 등반.
ㅡ코스: 운두령~계방산 정상 원점회귀산행.
ㅡ거리 : 8.2km
ㅡ산행소요시간: 5시간(휴식포함)
늘 개학을 앞두고 결혼기념일에 겨울산을 찾았지만 올해는 당일 손주 아이가 탄생하여 어제 등반을 했다.
손주 득녀의 기쁨으로 충만감을 더한 산행이었다.
24일 6시 집에서 출발하여 9시 30분에 운두령 쉼터에 도착했다.
계방산은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해발 1000m 운두령에서 들머리를 잡으면 그리 힘든 산행은 아니다. 초보자도 얼마든지 겨울 눈 산행을 즐길수 있다.
2013년 이곳 계방산을 등반했을때는 운두령에서 시작하고 정상에서 이승복생가 쪽으로 날머리한 후 차도를 걸어서 주차된 운두령까지 갔었다. 당시 폭설 내린 직후 산행으로 거의 70미터 높이의 눈을 헤치며 7시간 정도의 산행을 했었다.
이번에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로 5시간 소요됐다.
최근 2월말인데도 강추위 한파로 인하여 강원도의 웬만한 중산에는 눈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겨울산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산을 오르며 중간중간 햇빛을 받은 산등성은 옅은 눈 살을 내비치지만, 여전히 두터운 겨울 눈길을 내주어 아이젠의 얼음 찍는 산행 맛을 한층 더해주고 있었다.
눈 덮힌 전망대에 오르니 먹을 것이 없는 듯 이리저리 날뛰며 점점 사람에게 다가 온 참새들이 마냥 반려조인 양 김밥풀과 초코렛 조각을 연실 쪼아갔다.
12시 30분, 계방산 정상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따스한 햇빛 때문인지 상고대는 없었다. 2013년때는 상고대 절경을 감상하며 등반했었는데 아쉬웠다. 또 변화라면 정상석이 바뀌었다. 전에는 한글로 되어 있었는데 한자로 바뀌었다. 예전 등반 정상 사진도 올려본다.
나름 정상의 분위기를 만끽하고는 하산을 서둘렀다.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은 그리 많지 않았다.
메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니 어느새 들머리 운두령에 도착했다. 금년 8월 퇴직을 앞두고 남은 한 학기, 계방산 정기로 힘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ㅋㅋ
이어 강릉 바닷가로 냅다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