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육봉,팔봉,케이블카능선,
Gwacheon-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Mar 30, 2025 11:45 AM
duration : 4h 54m 39s
distance : 8.1 km
total_ascent : 590 m
highest_point : 631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Guchana.com
user_firstname : 차나
user_lastname : 구
집에서 나올 땐 쾌청한 봄날씨 그대로였다.
두터운 겨울옷도 두꺼운 장갑도 필요없이 가볍게 봄바람 쐬듯 나왔다. 전철을 타고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자 강한 바람과 함께 눈빨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그 강도가 세어진다. 4월을 이틀 앞두고 눈이라니 우째 이런일이... 손가락없는 장갑으론 손끝이 시리고, 바람막이 외투없이는 추위를 느낀다. 봄옷 차림에 점점 세어지는 눈빨을 싫어해야할지, 봄에 내리는 눈빨을 좋아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겠다. 강한 눈구름이 지나가니 짧은 햇살이 비치고, 다시 눈구름이 몰려오더니 눈빨이 날리고 그러기를 여러번 하더니 하산무렵부터 햇살 쨍쨍이다.
오늘의 날씨는 맑음➡️흐림➡️눈➡️흐림➡️ 맑음➡️눈 어느것으로 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