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Jun 26, 2025 6:30 AM
duration : 2h 3m 48s
distance : 11.9 km
total_ascent : 96 m
highest_point : 49 m
avg_speed : 5.8 km/h
user_id : chm5210
user_firstname : 무공
user_lastname : 나
부슬비가 내리는 아침. 무더위를 막아줘 걷고 뛰기에 너무도 좋은 날씨.
영동4교에서는 양쪽 다리밑에서 많은 인근 주민들이 모여 체조를 한다.
푸르름으로 상쾌하다. 눈에 띄는 꽃이나 나무가 있으면 스마트폰에 담아본다.
특히 재천 둔치에는 풀들이 무성하다. 갈대, 억새, 개망초, 환삼덩굴등 군락을 이루며 영역을 넓히느라 바쁘다.
억새와 갈대는 벼과로 줄기 속이 비어있다. 대나무와 벼보리등이 그렇다. 비어있는 대를 꼿꼿이 세우기위해 마디가 있어 층을 만든다.
억새와 갈대는 잎이 엇비슷하고 가을에는 억새가 바람이나 좀 불면 은빛으로 출렁거리는 장관이다. 산책 나온 주민들의 마음을 흔든다.
그러나 꽃이 없는 지금은 유심히 봐야한다. 확연한 것은 억새는 한가운데 하얗게 잎맥이 있고 갈대는 잎맥이 없다. 갈대가 줄기가 커 억새보다 키가 큰 편이다.
억새도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가 흔하게 보는 게 물억새다. 물가에서 많이 볼수 있다는 뜻일게다.
'참'자가 붙은 참억새도 있다. 밀미리 다리 인근에 많이 심어놓았다. 참억새는 잎이 얇고 길다. 억새라 가운데 잎맥이 있다. 잎맥을 빼고 나면 잎이라 할게 없을 정도로 좁다.
흰줄무늬억새, 무늬억새도 있다.
흰줄이 잎양쪽가에 나있고 줄기에 흰무늬가 토막토막 나 있어 붙은 이름이다.
양재천에서 볼 수 있는 억새들이다.
지금은 그들의 진한 녹색을 볼 수 있고 가을이 되면 은빛 억새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