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룡산

청룡산(靑龍山·793.1m) 특별하였던 거센 겨울을 힘겹게 물리친 올해 봄도 이제는 거의 다 지나가고 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찾아온 듯한 가운데 오늘은 여름을 상징하는 도시인 대구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영남지역 상당수 산들이 산불로 인해 통제되었다가 최근 거의 대부분 해제되었는데 대구 역시 2주 전 모두 해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오른 청룡산은 대구 외곽지인 달서구와 달성군에 사이에 있는 산으로,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산이지만 산세도 빼어나고 곳곳에 있는 전망 지점에서는 대구 도심과 낙동강은 물론 가까이 비슬산을 비롯 고개를 조금 돌리면 가야산과 화왕산, 오도산, 금오산 등도 조망할 수 있으며,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빼어난 산이자 많은 이야기도 함께 간직한 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날이 좋은데도 오늘도 역시나 찾는 사람은 거의 없네요. 저희들은 다른 코스에 비해 다소 힘들긴 하지만 청룡산의 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청룡능선으로 올랐는데 크고 웅장한 바위절벽이 성벽처럼 쭉 뻗어있어 청룡성능이라 불리며, 그 중심에 청룡바위가 있습니다. 청룡산은 연결되어 있는 황룡산과 함께 쌍룡을 이루는 산으로 청룡산에 살던 4마리의 이무기들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던 중 다툼이 생겨 청룡굴에 수행하던 이무기만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지는데, 오늘은 그 이무기가 머물렀던 청룡굴과 용을 닮은 청룡바위(아마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진 용이 돌이 되었지 싶네요)까지 함께 둘러 보았습니다. 청룡굴의 무속 흔적이 눈을 찌푸리게 했지만, 청룡바위의 조망은 눈을 사로잡네요. 참, 청룡굴은 정상과 다소 떨어져 있으니 잘 찾으셔야 합니다. 저희들은 청룡굴에 들른 후, 청룡바위를 지나 청룡산 정상을 넘어 배방우(배바위)까지 갔습니다. 배방우는 말 그대로 배와 방우(바위)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옛날 비가 많이 오는 이 지역 사람들이 마을과 산이 비로 잠길 것을 대비에 청룡산 정상 부근의 이 바위에 배를 묶어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바위 모양이 상여를 닮아 상여바위(생이바우)라고도 합니다. 바로 청룡산의 가장 유명한 명물이기도 합니다. #산 #등산 #산행 #근교산 #등산이야기 #등산정보 #산행이야기 #산행정보 #포항근교산 #포항등산 #근교산마카다오르기 #포항근교산마카다오르기 #대구등산 #청룡산 #대구청룡산 #배방우 #청룡굴

Hiking/Backpacking

Daegu, South Korea
songhost123 photo
time : May 31, 2025 10:26 AM
duration : 4h 39m 39s
distance : 7.7 km
total_ascent : 801 m
highest_point : 819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songhost123
user_firstname : 경호
user_lastname : 손
청룡산(靑龍山·793.1m) 특별하였던 거센 겨울을 힘겹게 물리친 올해 봄도 이제는 거의 다 지나가고 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찾아온 듯한 가운데 오늘은 여름을 상징하는 도시인 대구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영남지역 상당수 산들이 산불로 인해 통제되었다가 최근 거의 대부분 해제되었는데 대구 역시 2주 전 모두 해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오른 청룡산은 대구 외곽지인 달서구와 달성군에 사이에 있는 산으로, 그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은 산이지만 산세도 빼어나고 곳곳에 있는 전망 지점에서는 대구 도심과 낙동강은 물론 가까이 비슬산을 비롯 고개를 조금 돌리면 가야산과 화왕산, 오도산, 금오산 등도 조망할 수 있으며,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빼어난 산이자 많은 이야기도 함께 간직한 산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날이 좋은데도 오늘도 역시나 찾는 사람은 거의 없네요. 저희들은 다른 코스에 비해 다소 힘들긴 하지만 청룡산의 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청룡능선으로 올랐는데 크고 웅장한 바위절벽이 성벽처럼 쭉 뻗어있어 청룡성능이라 불리며, 그 중심에 청룡바위가 있습니다. 청룡산은 연결되어 있는 황룡산과 함께 쌍룡을 이루는 산으로 청룡산에 살던 4마리의 이무기들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던 중 다툼이 생겨 청룡굴에 수행하던 이무기만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전해지는데, 오늘은 그 이무기가 머물렀던 청룡굴과 용을 닮은 청룡바위(아마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진 용이 돌이 되었지 싶네요)까지 함께 둘러 보았습니다. 청룡굴의 무속 흔적이 눈을 찌푸리게 했지만, 청룡바위의 조망은 눈을 사로잡네요. 참, 청룡굴은 정상과 다소 떨어져 있으니 잘 찾으셔야 합니다. 저희들은 청룡굴에 들른 후, 청룡바위를 지나 청룡산 정상을 넘어 배방우(배바위)까지 갔습니다. 배방우는 말 그대로 배와 방우(바위)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옛날 비가 많이 오는 이 지역 사람들이 마을과 산이 비로 잠길 것을 대비에 청룡산 정상 부근의 이 바위에 배를 묶어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바위 모양이 상여를 닮아 상여바위(생이바우)라고도 합니다. 바로 청룡산의 가장 유명한 명물이기도 합니다. #산 #등산 #산행 #근교산 #등산이야기 #등산정보 #산행이야기 #산행정보 #포항근교산 #포항등산 #근교산마카다오르기 #포항근교산마카다오르기 #대구등산 #청룡산 #대구청룡산 #배방우 #청룡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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