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산~기필봉 봄의 문턱이지만 그 봄을 질투하는지, 아니면 겨울이 떠나기가 아쉬웠는지 등산 내내 세찬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매서운 찬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날입니다. 오늘은 소외 받고 있는 두 산인 경산 '현성산(472m)'과 '기필봉(484m)'으로 향했습니다. 이 산들은 주위의 이름 있는 산들과 이어져 있어 그저 지나치는 산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저 또한 삼성산, 백자산 등을 오르며 소흘리 한 산인데 그때를 반성하며 오늘은 저처럼(?) 소외된 이 산들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등산길은 대체로 잘 나와있는데, 하신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묵은 낙엽길이라 조심조심... 경산에는 삼성현과 관계된 말과 지명들이 많습니다. 바로 원효, 설총, 일연 세 분의 성현을 뜻하는데 오늘 오른 현성산 역시 성현인 원효와 설총의 출생과 구전 설화가 전해진 성스러운 산이라 그렇게 불립니다. 옆산인 삼성산 역시 대기업이 소유한 산이 아니라 원효, 설총, 일연과 관련된 산이라 그렇게 불립니다. 참, 기필봉은 기필코 가야할 산이라...^^ 이렇듯 성현들이 출생한 정기어린 산이라 그런지 그 기운을 받으려 산 곳곳에 무덤이 엄청나게 많네요! 저 또한 성현들의 기운도 받았는데 거대한 송전탑까지 있어 전자파까지 듬뿍 받았습니다. ㅡ.ㅡ;; 오늘은 차가운 겨울바람과 추위 그리고 군데군데 가파르고 미끄러운 산길로 인해 다소 힘들긴했지만 간간히 나타나는 숲길과 호젓한 오솔길 등이 지친 우리들을 푸근하게 품어주는 듯 합니다. #현성산 #기필봉 #경산등산 #산 #포항등산 #등산 #산행 #근교산 #등산이야기 #등산정보 #산행이야기 #산행정보 #포항근교산 #근교산마카다오르기 #포항근교산마카다오르기

Hiking/Backpacking

Gyeongsan-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Feb 23, 2025 10:45 AM

duration : 2h 41m 9s

distance : 5.6 km

total_ascent : 446 m

highest_point : 513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songhost123

user_firstname : 경호

user_lastname : 손

현성산~기필봉 봄의 문턱이지만 그 봄을 질투하는지, 아니면 겨울이 떠나기가 아쉬웠는지 등산 내내 세찬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매서운 찬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날입니다. 오늘은 소외 받고 있는 두 산인 경산 '현성산(472m)'과 '기필봉(484m)'으로 향했습니다. 이 산들은 주위의 이름 있는 산들과 이어져 있어 그저 지나치는 산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저 또한 삼성산, 백자산 등을 오르며 소흘리 한 산인데 그때를 반성하며 오늘은 저처럼(?) 소외된 이 산들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등산길은 대체로 잘 나와있는데, 하신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묵은 낙엽길이라 조심조심... 경산에는 삼성현과 관계된 말과 지명들이 많습니다. 바로 원효, 설총, 일연 세 분의 성현을 뜻하는데 오늘 오른 현성산 역시 성현인 원효와 설총의 출생과 구전 설화가 전해진 성스러운 산이라 그렇게 불립니다. 옆산인 삼성산 역시 대기업이 소유한 산이 아니라 원효, 설총, 일연과 관련된 산이라 그렇게 불립니다. 참, 기필봉은 기필코 가야할 산이라...^^ 이렇듯 성현들이 출생한 정기어린 산이라 그런지 그 기운을 받으려 산 곳곳에 무덤이 엄청나게 많네요! 저 또한 성현들의 기운도 받았는데 거대한 송전탑까지 있어 전자파까지 듬뿍 받았습니다. ㅡ.ㅡ;; 오늘은 차가운 겨울바람과 추위 그리고 군데군데 가파르고 미끄러운 산길로 인해 다소 힘들긴했지만 간간히 나타나는 숲길과 호젓한 오솔길 등이 지친 우리들을 푸근하게 품어주는 듯 합니다. #현성산 #기필봉 #경산등산 #산 #포항등산 #등산 #산행 #근교산 #등산이야기 #등산정보 #산행이야기 #산행정보 #포항근교산 #근교산마카다오르기 #포항근교산마카다오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