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문대가, 정양문
Dongcheng District, Beijing, China
time : Feb 26, 2025 7:16 PM
duration : 2h 23m 4s
distance : 2.5 km
total_ascent : 103 m
highest_point : 55 m
avg_speed : 1.1 km/h
user_id : Karuna
user_firstname : KH
user_lastname : Suk
청나라 때 번영기를 누린 베이징 최대의 상업지구였던 정양문 앞쪽의 전문대가(前门大街),
정양문은 황제가 천단으로 가기 위해 이용하는 길로 황제만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황실에 물건을 납품하려는 공방과 상점들이 앞다투어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전문대가는 베이징 최대의 상업지구로서 청나라 때 번영기를 누리지만, 서양 세력이 들어오면서 근대화되기 시작했다. 서양식 가스등이 거리에 설치되고, 전철이 정양문 앞까지 가설되었으며, 베이징 역(현재 철도박물관)까지 건설되면서 과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갔다. 이러한 근대화 과정에서 전문대가는 아편과 매음굴의 본거지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반세기 전의 모습과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1920~1930년대의 건축물을 길게 세우고, 예전과 같이 시속 8km로 트램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