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yangju-si, South Korea
time : Jul 7, 2025 7:13 AM
duration : 2h 56m 35s
distance : 5.5 km
total_ascent : 561 m
highest_point : 917 m
avg_speed : 2.1 km/h
user_id : jegarls
user_firstname : 성
user_lastname : 제갈
휴양림~수리/남이바위~축령산~절골고개~오가네연못~삼거리~휴양림
이틀동안 100대 명산 3개를 가려니 몸이 무겁다. 아침 안개로 조망은 거의 없는 상태. 습해서 땀은 많이 남.
수리바위에 얽힌 이야기. 이성계가 독수리 사냥을 하러 왔는데 너무 안 잡히는 상황. 누가 산신령에게 제를 지내자고 제안. 제를 지냈더니 신령한 독수리 대신 멧돼지를 5마리나 잡았다는 얘기. 그래서 여기가 축령산이 되었고, 수리바위가 있다는 얘기. 그런데 독수리가 거북이를 업고 가는 형상이 이채롭다.
남이바위는 남이장군이 이 바위에서 수련했다는 설이 존재. 역시나 안개로 조망은 못함. 날씨가 맑다면 조망은 정말 좋을 듯.
축령산~서리산 길은 편안한 흙길. 걷기 좋다. 하지만 아쉽게도 퇴실 시간이 다가와서 서리산은 안 가고 절골고개에서 바로 하산.
오가네연못은 이 부근에 오가들이 농사 짓고 살다가 화전민 이주 정책으로 떠났는데, 휴양림 조성시 있던 연못을 잘 만들어 이름을 붙였다는 안내.
여기는 계곡이 너무 좋고 많다. 휴양림 주변도 좋지만 산 속에서도 좋다. 그리고 잣나무 숲이 잘 되어 있어, 휴양지로도 좋은 듯..
100대명산이 된 이유도 비슷할 듯. 멋진 계곡과 조망, 추가로 잣나무 숲, 편안한 산행길 등 정말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