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su-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May 17, 2025 9:19 AM
duration : 3h 34m 10s
distance : 5.1 km
total_ascent : 366 m
highest_point : 1184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jegarls
user_firstname : 성
user_lastname : 제갈
서구이재~갈림길~팔공산 (왕복)
팔공산을 가는 방법은 출발지점에 따라 2~3가지가 있는 것 같다. 서구이재, 자고개, 대성리. 이중에서 주차장이 확실한 서구이재를 선택했다.
서구이재 터널 근처에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고, 화장실도 있는 주차장이 있어 편하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5분 이내 올라가면, 성수산 방향으로 연결된 능선을 만난다. 이 지역은 상당히 높고 중요한 곳인 듯 하다. 성수산 방향으로 1시간 정도 가다보면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나오고, 팔공산을 넘어 신무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나온다.
서구이재나 자고개가 이미 800고지 정도라서, 정상까지 가는 길은 편안한 흙길, 능선길이다. 다만 새벽까지 왔던 비 때문에 안개가 끼어 조망이 없다.
팔공산의 포인트는, 1100미터 고지에서 보는 주변 조망인데, 이게 불가능할 것 같아 아쉽다.
정상 직전의 헬기장도 주변이 틔어 있어 조망이 좋을 것 같다. 정상 옆에는 통신탑이 있어 정상 느낌이 조금 떨어진다. 그래도 정상석은 멋지며, 정상 주변이 널찍하여 좋다. 조금씩 안개가 그치기 시작하여 기대감을 준다. 역시나 내려오는 길에 그나마 안개가 개었고, 멀리 덕유산과 덕태산, 그리고 성수산도 보인다.
팔공산은 역시 조망이 우수한 산이다. 안개로 아쉬움은 좀 있지만. 그리고 능선부터 시작하여 계곡이 없는 것이 또다른 아쉬움이지만 멋진 산이다.
다음에는 발원지 탐방을 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