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신선대
Gwangyang-si,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Sep 6, 2025 9:49 AM
duration : 4h 47m 18s
distance : 7.9 km
total_ascent : 865 m
highest_point : 1246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depikh71
user_firstname : 경화
user_lastname : 김
진틀주차장~진틀삼거리~백운산상봉~신선대~진틀삼거리~주차장
더위를 핑계삼아 게으름을 피웠더니
어느새 체력은 바닥이 나고...
산에 오르는 일이 살짜쿵 겁이 나는 요즘...
슬슬 다시 운동할 체력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맘으로 비소식이 잡혀있기는 하지만 오전엔 햇빛 쨍쨍이라 가까운 백운산으로 향한다.
와~ 다들 어찌 이리 부지런하시지?
난 땀 뻘뻘 흘리며 힘들게 올라가는데 다들 내려오시네.
올라가는 사람들이 없다..
기운 안나게...ㅠ
역쉬나.... 힘들다.
산을 잘못 정했나?
어찌 이리 체력이 바닥인지...
그래도 기본체력이 있는데 이렇게나 힘들어할 일이던가?
한번도 쉬어본 적 없는 진틀삼거리에서 간식까지 챙겨먹으며 한참을 쉬다가 올라간다.
진틀삼거리를 지나자마자 만난 비.
제법 많이 쏟아진다.
그냥 내려갈까?
여기까지 오른게 아쉬워서 비옷을 꺼내입고 정상으로 꾸역꾸역 향한다.
비바람이 거셌고 짙은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 정상을 그쳐 신선대에 올라서니 비가 그친다.
비는 그쳤지만 짙은 안개는 쉽게 전망을 내어주질 않는다.
와~ 오늘 날씨 뭐냐?
신선대에서 얼마 안내려왔는데 다시 해가 쨍쨍이다.
조금전까지 세차게 비가 내렸고 안개땜에 경치도 못보고 내려왔는데 어느새 하늘은 다시 맑아지고 햇빛만 더 쨍쨍해지고...하~
피곤에 쩔은 발을 계곡물에 담그니 발이 시릴 정도로 넘나 시원하다.
이 맛에 산을 찾는지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