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룡사,관룡산,구룡산,화왕산
Changny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Apr 11, 2025 9:34 AM
duration : 4h 57m 11s
distance : 13.5 km
total_ascent : 1057 m
highest_point : 787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depikh71
user_firstname : 경화
user_lastname : 김
관룡사주차장~용선대~관룡산~구룡산~진달래군락지~화왕산~옥천임도~주차장 원점회귀
온 산이 분홍분홍해졌다 해서 화왕산 진달래군락지를 찾아간다.
관룡산과 구룡산에 먼저 올랐다가 화왕산정상은 안가고 진달래만 보고 올 계획이었으나 화왕산성 코앞까지 가서 정상을 안보고 오면 서운할 듯해서 기어이 정상까지 갔더니...
아고야.... 넘 힘들다.
지루한 임도... 끝없는 임도에 지친다. 에효...
그나마 곳곳에 뭉터기로 피어있는 진분홍 진달래가 있어서 힘듦을 버텨본다.
용선대에서 오르는 관룡산은 예전에 한번 간 적이 있는데 구룡산까지 갔다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룡산에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진짜 멋지다.
바위를 타고 오르내리는 암릉이라 힘은 들지만 경치도 좋고 산타는 재미도 있고...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온 산을 전세내서 맘껏 즐기고 온다.
진달래군락지는 분홍분홍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었다.
완전히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진달래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활짝 폈다.
오늘 날이 무지 더웠으니 요번주 주말엔 만개한 진달래를 볼 수 있을지도....
산성 안 진달래도 넘 예쁘다.
동문에서 배바위로 오르는 길에 뭉터기뭉터기로 핀 진달래...
한폭의 그림같다.
넘 힘들어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정상으로 오르면서 건너다보는 풍경이 참말로 이뿌다.
산을 오른 보람이 있어서 넘 기분좋다.
*옥천매표소로 내려가는 임도...
진짜 지루하고 재미도 없고...
날도 덥고...
발바닥만 아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