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ya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un 4, 2025 2:44 AM
duration : 13h 32m 45s
distance : 19.2 km
total_ascent : 1781 m
highest_point : 1606 m
avg_speed : 1.4 km/h
user_id : sehw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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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삼거리부터 너덜겅을 만나기 전까지 이어진 숲길은 역대급으로 좋았다.
너덜겅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지만, 등로의 전반적인 난이도가 극상인건 맞는 것 같다. 발디디기 까다로운 모난 돌들, 길은 험한데 로프가 거의 없는 점, 가파르면서 폭이 좁은 계단 등이 난이도를 높인다. 그리고 중간에 물 구할 곳이 한군데도 없다.
낭떠리지를 옆에 두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조심필수다. 등로가 전반적으로 능선에 올라서면 좀 아찔한 느낌을 준다.
너덜겅은 귀때기청봉을 오르기 전과 지난 후로 나눌 수 있는데, 지난 후의 너덜겅은 이정표가 부실하니 초행인 경우 주의필요하다.
남교리로 향하는 십이선녀탕 계곡길도 만만치 않은 편. 설악산의 다른 계곡인 구곡담, 천불동보다 어려운 느낌이다.
폭포만 놓고 보면, 구곡담과 천불동의 폭포보다 십이선녀탕의 폭포가 더 멋진 것 같다. 그렇지만 계곡 산세의 아름다움은 구곡담, 천불동과 비교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