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m-si, Gyeonggi, South Korea
time : Apr 23, 2025 10:25 AM
duration : 3h 34m 46s
distance : 6.5 km
total_ascent : 683 m
highest_point : 679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dj33lee
user_firstname : 덕재
user_lastname : 이
55년전 서울 유학시절 결성되어 아직도 활발히 만나는 고교동기 소모임(友巨志) 서울회원들이 내가 서울 온 김에 검단산 가고싶다고 하니 몇이 함께 나선다.
검단산(黔丹山)은 경기도 하남시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백제 한성시대 하남 위례성의 숭산(崇山), 진산(鎭山)으로서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으로 전해진다.
넓고 평평한 정상(해발 658m)에 서면 멀리 북서쪽에 북한산과 도봉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팔당댐이, 남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용마산(龍馬山)이 솟아 있다.
본래 세종대왕의 능을 이곳에 쓰려다 여주로 옮겨가게 되어 닦아 놓은 능 터가 지금도 남아 있다.
남한산성에서 남쪽에 보이는 성남의 검단산(해발535m)과는 이름과 쓰는 한자까지 똑같지만 완전히 다른 산이다.
두 산이 인접하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탓에 하남의 검단산과 성남의 검단산이 같은 산인 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