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령산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 뒷걸음질 쳐진다.
꽃새미마을,우령산,각시봉,방봉,방동고개,종남산
Mirya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Apr 11, 2025 9:15 AM
duration : 4h 56m 44s
distance : 7.7 km
total_ascent : 807 m
highest_point : 692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dj33lee
user_firstname : 덕재
user_lastname : 이
종남산은 해발 664m의 밀양시 남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한자로는 마칠 종(終), 남녘 남(南)이다.
원래는 자각산(紫閣山)으로 불리다가 밀양의 남쪽을 감싸안고 있어서 남산(南山)으로 부르면서 종남산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오랜 옛날 큰 해일이 일어서 이 산의 정상이 종지 만큼만 보였다고 하여 종자산으로 불리다가 종남산으로 변경되었다고도 하고,
의적 종남이가 살던 산이라고 하여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밀양의 진산(鎭山)은 청도와 경계한 화악산이고, 밀양의 안산(安山)이 종남산이다.
종남산은 밀양 8경에 이름을 올릴 만큼 빼어난 풍광으로 밀양 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늘 종남산 진달래는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서 멀리 북쪽으로 보이는 삼문동의 밀양강 물돌이 전경이 가물거린다.
서쪽 조망 안내판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덕대산, 영축산(창녕),
화왕산, 관룡산, 가야산, 비슬산,
화악산, 가지산, 천황산, 영축산(양산), 만어산, 금정산과 밀양강·낙동강 합류점 등 동서남북으로 막힘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우령산에서 종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비슬지맥 구간으로 비교적 산길이 잘 나 있다.
오늘같은 봄산행은 신록의 연두색과 산벚꽃의 연분홍색으로 부드럽게 터치된 파스텔 동양화의 그림 속에서 생명의 기운을 듬뿍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