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영알환종주 하면서 지났던 만어산(萬魚山)을 다시 찾는다. 만어산은 만 마리 물고기가 있다고 하여 만어산이라고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동해 용왕 아들이 병에 걸려 죽을 상황이 되자, 스님에게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을 하니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이라는 말씀을 하여  왕자는 길을 떠났고 그를 따라 수많은 고기떼도 뒤를 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왕자가 머물게 된 곳이 만어사였는데  그 뒤 왕자는 큰 미륵돌이 되고  물고기들은 크고 작은 돌이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통털어 만어산 어산불영(萬魚山 魚山佛影)이라고 하는데 만 마리 물고기가 있다고 하여 만어산, 그 어산에 깃든 부처님의 그림자라고 하여 어산불영이다. 어산불영은 전설이고 과학 용어로는 암괴류(岩塊流)이다. 암괴류는 큰 자갈 또는 바위 덩어리가 무더기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로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바위 덩어리들이 강물처럼 흘렀다고 하여 순우리말로 돌강이라고 부르며 ‘너덜겅’이라고도 하는데,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이라는 뜻이다. 만어산 암괴류는 달성 비슬산 암괴류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만어산의 암괴류는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난다하여 경석(磬石), 또는 종석(鐘石)이라고도 부른다. 경(磬)은 틀에 달린 옥돌을 뿔 망치로 쳐 소리를 내는 전통악기이다. 경소리나 종소리를 낸다고 붙은 이름이지만 모든 돌이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고 서넛에 한개 꼴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iking/Backpacking

만어산까지 올라가는 등로는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희미한데 국제신문과 기타 시그널을 찾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만어산,구천산

Mirya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Oct 9, 2024 9:10 AM

duration : 6h 48m 51s

distance : 11.7 km

total_ascent : 1119 m

highest_point : 696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dj33lee

user_firstname : 덕재

user_lastname : 이

2009년 1월 영알환종주 하면서 지났던 만어산(萬魚山)을 다시 찾는다. 만어산은 만 마리 물고기가 있다고 하여 만어산이라고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동해 용왕 아들이 병에 걸려 죽을 상황이 되자, 스님에게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을 하니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이라는 말씀을 하여  왕자는 길을 떠났고 그를 따라 수많은 고기떼도 뒤를 이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왕자가 머물게 된 곳이 만어사였는데  그 뒤 왕자는 큰 미륵돌이 되고  물고기들은 크고 작은 돌이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통털어 만어산 어산불영(萬魚山 魚山佛影)이라고 하는데 만 마리 물고기가 있다고 하여 만어산, 그 어산에 깃든 부처님의 그림자라고 하여 어산불영이다. 어산불영은 전설이고 과학 용어로는 암괴류(岩塊流)이다. 암괴류는 큰 자갈 또는 바위 덩어리가 무더기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로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바위 덩어리들이 강물처럼 흘렀다고 하여 순우리말로 돌강이라고 부르며 ‘너덜겅’이라고도 하는데, 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이라는 뜻이다. 만어산 암괴류는 달성 비슬산 암괴류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만어산의 암괴류는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난다하여 경석(磬石), 또는 종석(鐘石)이라고도 부른다. 경(磬)은 틀에 달린 옥돌을 뿔 망치로 쳐 소리를 내는 전통악기이다. 경소리나 종소리를 낸다고 붙은 이름이지만 모든 돌이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고 서넛에 한개 꼴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