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봉정암~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백담사

금요일 일찍 아내와 나는 서울에서 출발해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도착 정비 후 등산을 시작했다. 자그마한 무수히 많은 돌탑 계곡 길을 따라 영시암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은 편안한 숲길이었으며, 수렴동 계곡 길을 따라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됐다 중간중간 숨이 차고, 힘이 들었지만, 앞에 펼쳐진 웅장한 용아장성에 감탄 섞인 탄성이 연신 나왔다. 사자바위에서 보는 멋진 풍경과 신비한 햇무리를 감상하면서 그간의 고됨을 달랬다. 허벅지 경련을 당황해하는 여성에게 마그네슘을 줬다. 봉정암에서 김밥과 사찰에서 제공해 준 미역국(밥도 있음)을 함께 먹었다. 웅장한 적멸보궁과 염불하는 스님에 한번, 법당 안 창 넘어 경관에 다시 한번 감탄했으며, 멀리 보이는 불뇌사리보탑은 너무도 신비했다. 아내와 나는 예불을 드리고 보시를 했다. 계속되는 검은색 구간 난이도의 산행으로 소청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했다. 여전히 풍경은 멋졌다. 엄청난 날파리때가 점령중인 중청을 지나 1,708m 대청봉에 올랐다. 신기하게 무더웠던 더위는 온데간데없고 겉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바람이 차가웠다. 끝없는 하산길을 따라 드디어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했다. 2023년 리모델링되어서인지 깨끗하고 좋았다. 배낭을 풀고 빈 물통에 물을 담아 땀으로 절어 있는 얼굴과 목의 소금을 닦아냈다. 즉석 국물과 햇반 3개, 삼겹살과 한우는 다른 팀(유튜버 마스터 최)과 조금 나누고, 물통에 담아온 소주를 먹고 9시에 소등했다. 아침은 다른 팀(마스터 최)의 가스를 빌려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가스 체크는 필수 드디어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희운각을 출발했다. 흐리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은 맑았다. 발걸음은 가벼웠고 어느새 신선대 올랐다. 저 아래 희운각 대피소와 대청봉과 공룡 능선이 보였다. 암벽등반을 하며 오른 1275봉은 고소공포심등을 느낄 정도로 아찔했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산을사랑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능선을 따라 다채로운 야생화와 라일락 향기가 가득했으며, 바위틈 사이로는 에델바이스의 고귀한 자태를 볼 수 있었다. 나한봉을 지나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했다. 커플 중 허벅지 경련이 일어난 남자에게 마그네슘을 줬다. 잠시 휴식을 하고 오세암을 지나 백담사로 원점 회귀했다. 이번 산행은 설악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산행이었으며, 날씨 또한 좋았고, 서로 간 음식을 나눠 먹고 마음을 나눴던 추억 한 장이다. 가을 산행을 기약하며....

Hiking/Backpacking

Inje-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orog1000 photo
time : Jun 13, 2025 10:14 AM
duration : 1d 4h 21m
distance : 29.9 km
total_ascent : 2539 m
highest_point : 1733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orog1000
user_firstname : 영록
user_lastname : 모
금요일 일찍 아내와 나는 서울에서 출발해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도착 정비 후 등산을 시작했다. 자그마한 무수히 많은 돌탑 계곡 길을 따라 영시암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은 편안한 숲길이었으며, 수렴동 계곡 길을 따라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됐다 중간중간 숨이 차고, 힘이 들었지만, 앞에 펼쳐진 웅장한 용아장성에 감탄 섞인 탄성이 연신 나왔다. 사자바위에서 보는 멋진 풍경과 신비한 햇무리를 감상하면서 그간의 고됨을 달랬다. 허벅지 경련을 당황해하는 여성에게 마그네슘을 줬다. 봉정암에서 김밥과 사찰에서 제공해 준 미역국(밥도 있음)을 함께 먹었다. 웅장한 적멸보궁과 염불하는 스님에 한번, 법당 안 창 넘어 경관에 다시 한번 감탄했으며, 멀리 보이는 불뇌사리보탑은 너무도 신비했다. 아내와 나는 예불을 드리고 보시를 했다. 계속되는 검은색 구간 난이도의 산행으로 소청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했다. 여전히 풍경은 멋졌다. 엄청난 날파리때가 점령중인 중청을 지나 1,708m 대청봉에 올랐다. 신기하게 무더웠던 더위는 온데간데없고 겉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바람이 차가웠다. 끝없는 하산길을 따라 드디어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했다. 2023년 리모델링되어서인지 깨끗하고 좋았다. 배낭을 풀고 빈 물통에 물을 담아 땀으로 절어 있는 얼굴과 목의 소금을 닦아냈다. 즉석 국물과 햇반 3개, 삼겹살과 한우는 다른 팀(유튜버 마스터 최)과 조금 나누고, 물통에 담아온 소주를 먹고 9시에 소등했다. 아침은 다른 팀(마스터 최)의 가스를 빌려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가스 체크는 필수 드디어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희운각을 출발했다. 흐리고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은 맑았다. 발걸음은 가벼웠고 어느새 신선대 올랐다. 저 아래 희운각 대피소와 대청봉과 공룡 능선이 보였다. 암벽등반을 하며 오른 1275봉은 고소공포심등을 느낄 정도로 아찔했다. 설악산 공룡능선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산을사랑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능선을 따라 다채로운 야생화와 라일락 향기가 가득했으며, 바위틈 사이로는 에델바이스의 고귀한 자태를 볼 수 있었다. 나한봉을 지나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했다. 커플 중 허벅지 경련이 일어난 남자에게 마그네슘을 줬다. 잠시 휴식을 하고 오세암을 지나 백담사로 원점 회귀했다. 이번 산행은 설악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산행이었으며, 날씨 또한 좋았고, 서로 간 음식을 나눠 먹고 마음을 나눴던 추억 한 장이다. 가을 산행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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