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ye-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Oct 2, 2024 3:20 AM
duration : 1d 7h 31m
distance : 29.2 km
total_ascent : 1319 m
highest_point : 1742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orog1000
user_firstname : 영록
user_lastname : 모
서울에서 전날 밤 10시에 자차를 타고 출발
성삼제주차장에 주차 노고단 장터목대피소 1박 천왕봉을 찍고 백무동으로 하산하는 종주 코스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의 끄트머리에서
종주 산행을 위한 옷차림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반바지에서 긴바지로, 긴 티셔츠, 초가을 바람막이를 준비했다
차를 타고 성삼재를 오르는 동안 불어대는 바람은 태풍급 수준이었다.
깜깜한 새벽 2시 인적이란 찾아볼 수 없고, 나뭇가지는 부러져 낙엽과 함께 도로에 나뒹굴러 있어 무섭고 을씨년스러웠다.
전날 기상예보에서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장터목대피소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러던 중 가끔 산행하는 사람이 하나둘 눈에 띄었다.
우리도 따라 산행을 해보고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바람이 세거불고 차가왔다.
산행하는 동안 바람 소리는 거세고 하늘은 맑았다
숲이 바람을 막아 바람 소리만 요란했고, 별들은 초롱초롱 빛났다.
어둡고, 바람 소리는 요란하고 빠른 걸음으로 걷다 보니 삼도봉까지 왔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았다.
일출을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상당히 추웠다
구름에 가려진 일출을 보며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토끼봉 어디쯤에서 아침을 먹고,
연하천 대피소에서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었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니 속도가 꽤 빨랐다.
세석대피소를 오르는 구간에서는 많이 힘이 들었던 것 같다
보호안경을 착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