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는데 적잖은 고통을 안겨주었던 혹독한 여름이 물러나고 드디어 산행하기 좋은 가을이 오는 것 같다. 산 능선 위에 서면 바람이 제법 선선해지고 마루금 길섶에는 억새가 피고 가을을 알리는 꽃과 야생화들이 다시 피어서 세파에 시달리다 지친 내 영혼을 산과 함께 달래준다. 9월의 마지막 날. 특별히 할 일이 없다. 클럽 회원들과 함께 파크골프를 치러갈까? 산에 갈까? 망설이다 산에 가고 싶은 ..그런 날이라, 오전 늦으막하게 한동안 뜸했던 도시 내의 산 와룡산으로 간다.

Hiking/Backpacking

이곡중학교 담장에 주차 하고 걷기 좋은 숲길로 여유롭게 오른다. 가을 바람이 시원스럽게 한번씩 불어온다.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자유! 힐링! 치유!를 위한 트레킹이다. 와룡산 정상으로 오르고, 능선길 따라 상리봉과 손자봉, 할아버지봉을 오르고 용미봉까지만 걷는다. 도로로 내려서서 반대편 용두봉으로 다시 올라 환종주를 할까 하다 Back 해서 편안하게 되돌아 나온다.

이곡중학교, 불미골, 와룡산, 상리봉, 손자봉, 할아버지봉, 용미봉,

Daegu, South Korea

time : Sep 30, 2025 11:05 AM

duration : 3h 36m 18s

distance : 7.1 km

total_ascent : 592 m

highest_point : 329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산행을 하는데 적잖은 고통을 안겨주었던 혹독한 여름이 물러나고 드디어 산행하기 좋은 가을이 오는 것 같다. 산 능선 위에 서면 바람이 제법 선선해지고 마루금 길섶에는 억새가 피고 가을을 알리는 꽃과 야생화들이 다시 피어서 세파에 시달리다 지친 내 영혼을 산과 함께 달래준다. 9월의 마지막 날. 특별히 할 일이 없다. 클럽 회원들과 함께 파크골프를 치러갈까? 산에 갈까? 망설이다 산에 가고 싶은 ..그런 날이라, 오전 늦으막하게 한동안 뜸했던 도시 내의 산 와룡산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