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두 말할 필요가 없는 계곡산행지 아침가리골이다. 3번째다. 방태산 구룡덕봉에서 시작되는 아침가리골 상류, 백두대간 구룡령에서 북진하다 왼쪽 아침가리골 상류로 내려가는 길 늘 산꾼들에게는 유혹의 대상 코스이다. 오늘은 방동리 주차장에서 방동약수를 거쳐 방동 안내센터 지나 조경동교로 내려서서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시작한다. 내가 트레킹한 계곡산행지로 기억이 남는 곳은 울진 왕피천 오무마을~상천동까지 19.2km, 응봉산 용소골트레킹, 삼척 무건리 성황골계곡 이끼폭포 트레킹이다. 조경동교에서 진동 1리 마을회관까지 계곡길 6.2km. 요즘 계속되는 폭염과 무더위에는 산꾼들에게는 계곡 트레킹이 더위를 식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다. 대구에서 신새벽에 출발해서 가는시간만 4시간 30분. 산행 시간 6시간. 휴가철이라 가는 곳 마다 차 밀리고 사람들이 넘쳐난다. 멀고 힘든 산행지다. 그래도 아침가리골이 좋다. 산행을 마치고 순두부 전골로 시원한 맥주 두세잔을 마시고 저녁식사를 한다. 그리고 머나 먼 대구로 출발한다. 어둠이 내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머리를 의자 깊숙이 파묻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