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 주차장부터 푸르름의 신록 속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엄청난 물이 떨어지는 다혜폭포로, 급경사인 할딱고개를 데크로 힘들게 오르고 숨을 잠시 고른 뒤 다시 가파른 된비알을 한발짝한발짝 오른다. 마애불 갈림길에서 오형돌탑으로 방향을 틀어 오른다. 산기슭을 훑어 올라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급경사의 바위산 오형돌탑에서 내려다 보는 사방팔방의 조망이 일품이다. 마애보살입상을 거쳐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해준다는 작은 약사암으로 오른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인생샷 한컷 후 정상 현월봉을 오른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다. 나는 약사암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뒷편 전망대로 가서 절경의 약사암을 한참 바라본 후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성안 맑은 산정호수를 여유롭게 거쳐 산성길 능선에 있는 칼다봉으로 오른다. 싱그러운 푸른 숲과 기암괴석의 금오산을 한눈에 즐기면서 걷는다. 중간중간에 잠시잠시 쉬면서 숲길 속의 오솔길을 걸으며 경북환경연수원으로 내려선다. 금오산 명품코스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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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환경연수원,
Gumi-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May 11, 2025 9:13 AM
duration : 7h 21m 8s
distance : 11 km
total_ascent : 1122 m
highest_point : 1008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理想鄕과 山!
理想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 바로 山에 있다.
계곡의 맑은 물 흐르는 소리와 산 기슭 훑으며 오르내리는 바람소리, 싱그러운 푸른숲과 기암과 괴석, 명품바위가 멋진 비경과 절경이 있는 곳이 바로 理想鄕이 아닐까 한다.
소동파의 시 적벽부에 이런 구절이 있다. '들으면 소리 되고 보면 그림 되어'라고.
꿈의 날개로 더 높이 날고 한걸음씩 천천히 가도 되는 山!
산 전체가 급경사를 이루며, 좁고 긴 계곡이 굽이굽이 형성되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진 산으로, 산 정상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급경사의 바위산.
바로 구미 금오산이 그런 山이다. 그래서 금오산을 또 다시 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