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날 지리산 산행하고 오늘 다시 남덕유산 산행에 나선다. 오늘 산행하면서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생각은 현실적으로, 실천은 이상적으로 하며 살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이가 들수록 언행에 품격을 담아야
영각사, 남덕유산, 월성재, 토옥골, 양악호,
Hamy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May 4, 2025 8:32 AM
duration : 5h 32m 26s
distance : 10.6 km
total_ascent : 1051 m
highest_point : 1529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남덕유산과 토옥골!
계절마다 끊임없이, 특히 겨울산행을 많이 했던 덕유산과 덕유평전 그리고 남덕유산. 그리고 능선과 계곡들. 오늘도 남덕유산을 오른다. 그리고 반드시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비탐 토옥골을 들어간다.
영각사를 들머리로 능선에 오를 때까지 끊임없는 돌계단과 능선에서 남덕유산 정상까지의 가파른 데크계단을 쉼없이 오른다. 비 내린 다음 날이라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삿갓봉과 덕유산 조망도 일품이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인증샷 한컷 후 삿갓봉-서봉갈림길에서 점심으로 회원분들이 즉석 비빕밤을 만들어 맛나게 나누어 먹고서는 다시 월성재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월성재!-비경탐방 5.5km의 토옥골 갈림길이다. 넘어선다.
자연그대로의 계곡길이고 청정지역의 계곡이다. 계곡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숲속은 조용하고 아늑하다. 이쁜 수달래도 많이 피었고 바람도 좋다.
하늘과 바람과 계곡! 천국에 산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
천천히 여유롭게 토옥골을 즐기는 마음이 편안한 산행이다. 날머리 양악호에 다다라 계곡에서 세수를 하고 탁족을 하고 피로를 씻어낸다.
山, 山, 山, 峯, 峯, 峯 산행이 아니라 모든 회원분들이 이른 시간 내에 산행을 마친다. 함양 늘봄가든에서 웰빙컬러푸드 맛난 오곡정식으로 저녁식사와 함께 시원한 소맥 한 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최치원 역사공원도 한번 둘러본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