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늦으막하게 가야산 백운동 탐방지원센타 주차장으로 간다. 맑은 하늘! 시원한 공기! 역시 산이 최고의 선물이다. 만물상으로 오른다. 시원한 바람은 가끔 한번씩 불어온다. 등에 땀이 베인다. 틈틈이 한번씩 오는 곳이지만 만물상의 바위가 좋다. 그리고 오른쪽 동성릿지! 왼편의 그리움릿지! 한때는 바위 타는 것이 즐거움이었는데 이제 다시는 갈 수 있을런지! 조망이 멋지다. 천천히 여유롭게 바위를 즐기며 상아덤까지 올라 서성재로 해서 용기골로 내려선다. 계곡물이 차고 시원하다. 세수를 한번 하고 탁족을 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산이 즐겁고 산행하는 것이 행복하다. 그리고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돼지찌게와 숯불석쇠구이를 안주로 시원한 소맥 한 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백운동탐방지원센타, 만물상, 상아덤, 서성재, 백운암지, 용기폭포, 용기골,
Seongju-gun, South Korea
time : Apr 29, 2025 10:02 AM
duration : 5h 27m 9s
distance : 6.4 km
total_ascent : 671 m
highest_point : 1182 m
avg_speed : 1.6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나의 남은 삶은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나이로 70세. 퇴직한 지 5년.
지금 난 이렇게 사는게 좋다. 건강하고 부채없이 양심껏 사는게 좋고, 즐겁고 보람되게 사는게 좋고, 내가 하고 싶은 산행하고 여행하며 사는게 좋고,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다.
경제적으로 조금 모자란다 싶으면 조금 적게 쓰면 되고, 쓰는 구석을 한 두 곳 줄이면 된다. 그래서 오늘도 산으로 간다. 국립공원 가야산 만물상으로.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건너편 함지산 뒷편 노곡동과 조야동 산은 어제부터 산불로 불타고 있다. 산불은 북동방향으로 서변동까지 번지고 있다. 다행히 야간 산불진화로 마무리 단계인 것 같은데 하늘은 짙은 연기로 뿌옇게 덮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