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은 내가 걸을 수 있는 힘이 있을 때까지 경건히 행할 루틴[routine]이고, 나에게 山이란 내 삶의 정체성이고, 山行이란 내 삶의 방향성이다. 山은 그저 사는 삶, 생활하는 삶을 넘어 '좋은 삶'을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삶'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좋은 山을 찾고, 그 山을 오르는 山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포교, 얹힌바위, 치마바위, 치마바위봉, 신선봉, 장군봉, 미륵불, 미륵봉, 미륵산, 미륵북봉, 서낭당고개,
Wonju-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Apr 17, 2025 10:03 AM
duration : 4h 54m 13s
distance : 6.3 km
total_ascent : 772 m
highest_point : 721 m
avg_speed : 1.7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거친 바위산의 오지개척산행 원주 미륵산! 산행거리에 비해 시간과 에너지가 엄청 많이 소요되는 산행이다. 위험하고 거친 산이어서 사람들이 산행하지 않은건지. 낙엽이 두껍게 쌓여서 미끄럽고, 바위가 기암으로 엄청 크나 하나 같이 거칠고 위험해 돌아가고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고, 산행길이 없거나 좁거나 미끄러운 바위길이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쭉 긴장해야 했다. 바위 암릉구간은 위험하고 험해서 이제 늘 조심해서 바위를 타고 밧줄을 타고 오르고 내린다.
얹힌바위, 치마바위, 치마바위봉, 신선봉, 장군봉, 미륵봉, 미륵산, 암릉길, 미륵북봉...... 참으로 기암과 봉우리도 많다. 그리고 미륵산 정상에서 내가 가야할 미륵북봉 가는 길을 못찾아 운계리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알바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