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환종주! 오지개척산행이고 암릉산행이고 장거리산행이다. 날씨까지 초여름이다. 그야말로 잃어버린 野性을 찾는 산행이다. 산불 때문에 대구 경북지역은 대부분 입산금지라 산행할 수 있는 산과 코스를 찾다 찾은 곳이 이 곳. 백두대간 코스 중 절경이고 비경이면서 가장 험난한 코스인 조령산 암릉코스. 여기다 들머리가 이화령이 아닌 제 1주차장이다. 이른새벽 성서홈플에서 출발해 휴게소도 한번 들러지 않고 문경새재 1주차장에 도착해 바로 가파르고 길도 없는 거친 산길을 치고 오른다. 대간길 조령샘까지 딱 5km. 이 곳까지 거의 쉬지않고 빠른걸음으로 오르고 오른다. 여기서 부터는 대간길이다. 하지만 험한 암릉구간이다. 바윗길을 오르고 내린다. 신선암봉과 깃대봉을 지나니 온몸이 지친상태이다. 제 3관문을 내려서니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렀다. 지금부터 더 걸어야 하는 6봉에서 부봉, 영봉, 주흘산, 주봉 그리고 관봉은 포기하고 새재길을 따라 내려선다. 새재계곡에서 차디차게 흐르는 물에 세수를 하고 머리를 씻고 탁족을 하고 한참 동인 휴식을 취한다. 내가 산행을 마친후 환종주를 끝까지 마무리 하고 오는 山友들을 기다리다 더덕구이와 돼지고기구이를 안주 삼아 맥주 한 잔과 식사를 한 후 늦은 시각 21시가 되어서 대구를 향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Hiking/Backpacking

산꾼에게 산은 영혼이다. 산꾼은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더 많은 산과 더 난이한 코스들을 산행하길 바란다. 더 많은 산, 더 높은 산, 더 험한 산을 오르려 하는 욕구, 이것이야말로 산꾼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 아닐까 한다. 산꾼의 특성을 지닌 자라면 오를 수 있는 모든 산과 코스들을 다 오르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자연적인 산은 ‘항상 열린 산’이다. 이 열린 산들의 확장에는 한계가 없는 것이다.

제 1주차장, 기산, 조령산, 신선암봉, 깃대봉, 제 3관문, 제1관문,

Mungyeo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Apr 11, 2025 7:52 AM

duration : 10h 16m 31s

distance : 19.1 km

total_ascent : 1555 m

highest_point : 1055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문경새재 환종주! 오지개척산행이고 암릉산행이고 장거리산행이다. 날씨까지 초여름이다. 그야말로 잃어버린 野性을 찾는 산행이다. 산불 때문에 대구 경북지역은 대부분 입산금지라 산행할 수 있는 산과 코스를 찾다 찾은 곳이 이 곳. 백두대간 코스 중 절경이고 비경이면서 가장 험난한 코스인 조령산 암릉코스. 여기다 들머리가 이화령이 아닌 제 1주차장이다. 이른새벽 성서홈플에서 출발해 휴게소도 한번 들러지 않고 문경새재 1주차장에 도착해 바로 가파르고 길도 없는 거친 산길을 치고 오른다. 대간길 조령샘까지 딱 5km. 이 곳까지 거의 쉬지않고 빠른걸음으로 오르고 오른다. 여기서 부터는 대간길이다. 하지만 험한 암릉구간이다. 바윗길을 오르고 내린다. 신선암봉과 깃대봉을 지나니 온몸이 지친상태이다. 제 3관문을 내려서니 더 이상 걸을 수가 없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렀다. 지금부터 더 걸어야 하는 6봉에서 부봉, 영봉, 주흘산, 주봉 그리고 관봉은 포기하고 새재길을 따라 내려선다. 새재계곡에서 차디차게 흐르는 물에 세수를 하고 머리를 씻고 탁족을 하고 한참 동인 휴식을 취한다. 내가 산행을 마친후 환종주를 끝까지 마무리 하고 오는 山友들을 기다리다 더덕구이와 돼지고기구이를 안주 삼아 맥주 한 잔과 식사를 한 후 늦은 시각 21시가 되어서 대구를 향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