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마주하고 오르면서 산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의 효용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절대 사소하지 않다. 산은 내 삶이고, 내 삶의 반은 산에 있었다. 나는 오리지널 알피니스트도 아니고, 암벽등반을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아마추어로서도 산을 잘 타는 체격과 체력을 가진 등반가도 아니지만, 그저 산을 좋아 하고 산을 사랑하는 산꾼으로서 시간만 나면 산을 오르면서 즐길 뿐이다.
안지랑골, 충혼탑, 만수정, 성불봉, 왕굴, 통일기념돌탑, 안일사,
Daegu, South Korea
time : Mar 14, 2025 8:56 AM
duration : 3h 40m 29s
distance : 7.3 km
total_ascent : 695 m
highest_point : 691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3월에 들어 7번째 산행이다. 내일도 산친구와 산행 약속이 있어 산행을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대학친구와 앞산을 가볍게 한바퀴 걷는다.
날씨는 봄날씨고, 바람은 조금은 차가운 듯 시원스럽다. 걷기 좋은 날씨다. 안지랑골에서 만수정과 성불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른다. 여기서 간식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왕굴로 해서 안지랑골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