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ju-si,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Mar 13, 2025 5:13 AM
duration : 0h 37m 59s
distance : 3.2 km
total_ascent : 72 m
highest_point : 111 m
avg_speed : 5.2 km/h
user_id : aiwoderen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꺅꺅~
어제부터 호수공원 산책 끝날무렵 까치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까치는 여명이 밝아오는 무렵이면
잠에서 깨어나 목청을 돋구어 소리를 낸다.
어제 램친 한 분이 올린 구례 산수유꽃 사진을 보고 남쪽은 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괜히 마음이 남쪽으로 들떠 있었다.
오늘 아침 호수공원 산책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수유나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보았다. 새날이 밝아오지 않아 어둠 속에서지만 산수유는 꽃망을 짓고 있었다.
그 순간 얼마나 감동이였는지 모른다.
봄은 이렇게 조용히 우리 가까이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힘든 겨울을 이겨내고 노오란 꽃망울을 피우고 있는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을 보며 이 나라 대한민국에 찾아오는 희망의 봄도 곧 찾아올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기분 좋게 목마르게 기다리던 13일 아침을 시작한다.
오늘이 월급이 나오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