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저동항방파제(경북울릉)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297-15 섬모텔 (제 숙소) 울릉도를 방문했지만 야간 밖에 자유시간이 없어 야간 성인봉을 올를까도 생각했지만 9시 뉴스 사건사고의 주인공이 돌까봐 포기하고(원주민께 들은 바로는 등산로가 험하다 합니다) 대신 다른 코스를 찾아보다 울릉해담길이 마음에 들어 숙소를 저동항으로 정했습니다. 랜턴도 챙기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입구로 향했지만 잠겨있네요. ㅡㅡ 도착해서 안사실인데 원래 야간엔 폐쇄한다합니다. (특히 이 날 낮엔 사고도 있어 다음날도 아침에도 열지않았습니다.ㅠㅜ) 아쉬운 맘에 저동항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등대를 다 가보기러 했습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흰색 등대, 가는 길에 촛대바위가 있는데,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바위에 조명까지 설치되어 있어 꽤 멋집니다. 유래도 재미있습니다. 물고기를 잡으러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효녀가, 아버지가 탄 배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그리움을 참지 못해 바다로 뛰어들어 마중 나가다 지쳐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듣다 보니 ‘성격 급한 덩치 엄청 큰 딸내미 얘기’ 완전 금쪽이 네요.ㅡㅡ ;;; 흰색 등대로 넓고 긴 방파제 길은 꼭 영화 의 한 장면 같았어요. 등대를 한 바퀴 돌아본 뒤, 맞은편 붉은 등대로 향했습니다. 붉은 등대로 가는 길엔 저동항 어판장과 식당, 술집들을 지나오는데,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이 좋았습니다. 사는 분들은 못느끼는 잠시 스치는, 이 풍경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여행객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기분일거 같습니다. 저동리의 밤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흰색 등대는 사람이 많았지만, 붉은 등대에는 거의 사람이 없어 한적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애증의 상록아파트도 보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왕복 5km 정도라 부담없이 걷기 좋은 길 이예요.^^ 해담길을 못간건 너무 아쉬웠습니다.일 때문에 또 갈테니, 다음 기회에...

Walking

Ulleung-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lckaa photo
time : Sep 25, 2025 8:01 PM
duration : 1h 26m 51s
distance : 5 km
total_ascent : 95 m
highest_point : 45 m
avg_speed : 3.5 km/h
user_id : lckaa
user_firstname : 우동
user_lastname : 이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297-15 섬모텔 (제 숙소) 울릉도를 방문했지만 야간 밖에 자유시간이 없어 야간 성인봉을 올를까도 생각했지만 9시 뉴스 사건사고의 주인공이 돌까봐 포기하고(원주민께 들은 바로는 등산로가 험하다 합니다) 대신 다른 코스를 찾아보다 울릉해담길이 마음에 들어 숙소를 저동항으로 정했습니다. 랜턴도 챙기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입구로 향했지만 잠겨있네요. ㅡㅡ 도착해서 안사실인데 원래 야간엔 폐쇄한다합니다. (특히 이 날 낮엔 사고도 있어 다음날도 아침에도 열지않았습니다.ㅠㅜ) 아쉬운 맘에 저동항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등대를 다 가보기러 했습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흰색 등대, 가는 길에 촛대바위가 있는데,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바위에 조명까지 설치되어 있어 꽤 멋집니다. 유래도 재미있습니다. 물고기를 잡으러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효녀가, 아버지가 탄 배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그리움을 참지 못해 바다로 뛰어들어 마중 나가다 지쳐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듣다 보니 ‘성격 급한 덩치 엄청 큰 딸내미 얘기’ 완전 금쪽이 네요.ㅡㅡ ;;; 흰색 등대로 넓고 긴 방파제 길은 꼭 영화 의 한 장면 같았어요. 등대를 한 바퀴 돌아본 뒤, 맞은편 붉은 등대로 향했습니다. 붉은 등대로 가는 길엔 저동항 어판장과 식당, 술집들을 지나오는데,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이 좋았습니다. 사는 분들은 못느끼는 잠시 스치는, 이 풍경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여행객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기분일거 같습니다. 저동리의 밤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흰색 등대는 사람이 많았지만, 붉은 등대에는 거의 사람이 없어 한적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애증의 상록아파트도 보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왕복 5km 정도라 부담없이 걷기 좋은 길 이예요.^^ 해담길을 못간건 너무 아쉬웠습니다.일 때문에 또 갈테니,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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