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주소: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491-2 국골구거복 공영주차장 청송에 출장이 있어 조금 일찍 도착한 김에 산을 올랐습니다. 사전 정보 없이, 두 시간 안에 오를 수 있는 곳을 찾아간 산이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올해 산불 피해가 심했던 곳이었내요. 거의 모든 나무가 타 있었어요. 정상까지 가는 길은 넓고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나무 그늘이 없어 매우 더웠습니다. 중간중간 벤치나 운동기구가 있었던 흔적으로 보아 예전엔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산 같아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정상은 헬기장 옆에 있으며, 조망은 크지 않고 작은 정상석이 하나 있습니다. 하산길에 약간 길이 헷갈렸는데, 사진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오르면서 아카시아 나무가 드문드문 보였지만, 생명력이 참 강한 나무구나란 생각 밖에 안들었는데. 내려갈 때는 아카시아가 등산로를 완전히 뒤덮어 길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산전체가 아카시아만 남을거 같내요. 내려갈땐 직접 길을 만들며 내려가야합니다. 정비가 되기 전까지는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거나, 산행을 잠시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즐겁게 오르려던 산행이었지만, 더위와 안타까운 마음만 안고 내려왔습니다.

Hiking/Backpacking

Cheongsong-gun, South Korea

time : Aug 13, 2025 11:37 AM

duration : 1h 31m 41s

distance : 3.7 km

total_ascent : 356 m

highest_point : 548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lckaa

user_firstname : 우동

user_lastname : 이

주차주소: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491-2 국골구거복 공영주차장 청송에 출장이 있어 조금 일찍 도착한 김에 산을 올랐습니다. 사전 정보 없이, 두 시간 안에 오를 수 있는 곳을 찾아간 산이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찾아보니 올해 산불 피해가 심했던 곳이었내요. 거의 모든 나무가 타 있었어요. 정상까지 가는 길은 넓고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나무 그늘이 없어 매우 더웠습니다. 중간중간 벤치나 운동기구가 있었던 흔적으로 보아 예전엔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산 같아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정상은 헬기장 옆에 있으며, 조망은 크지 않고 작은 정상석이 하나 있습니다. 하산길에 약간 길이 헷갈렸는데, 사진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오르면서 아카시아 나무가 드문드문 보였지만, 생명력이 참 강한 나무구나란 생각 밖에 안들었는데. 내려갈 때는 아카시아가 등산로를 완전히 뒤덮어 길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대로 놔두면 산전체가 아카시아만 남을거 같내요. 내려갈땐 직접 길을 만들며 내려가야합니다. 정비가 되기 전까지는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거나, 산행을 잠시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해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즐겁게 오르려던 산행이었지만, 더위와 안타까운 마음만 안고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