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hwa-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ul 1, 2025 11:03 AM
duration : 2h 5m 25s
distance : 5.1 km
total_ascent : 246 m
highest_point : 1154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lckaa
user_firstname : 우동
user_lastname : 이
임도입구 주소: 경북 봉화군 석포리 산83
시작 지점은 들머리, 종료 지점은 임도입구입니다. 임도 구간이 다소 헷갈려 하산하면서 경로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처음 차를 주차하고 들머리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맸습니다. 딱 봐도 들머리 같지 않던 그곳이, 알고 보니 진짜 들머리였네요.
그 뒤로 시련이 계속됐습니다. 영남에 살아 낙동정맥을 쉽게 시작했지만, 만약 이 구간부터 시작했더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ㅎㅎ
전체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나 있어 매우 축축했고, 돌마다 이끼가 많아 미끄러운 구간이 제법 있었습니다.
풀을 헤치며 진행해야 하는 구간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임도를 타고 빨리 끝내자’고 생각했지만, 1km를 가는 데 거의 1시간이 걸릴 정도로 길이 험하고 헷갈렸습니다.
길을 놓치지 않으려고 램블러 앱을 계속 보며 신경 써서 걸었고, 그래서 제가 간 경로가 그나마 최적의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헷갈리는 구간마다 사진도 함께 기록해 두었습니다.
중간쯤에는 계곡을 따라 오를 수도 있고, 계곡 옆 나무 사이로 갈 수도 있는데, 나무 사이로 풀을 헤치며 가는 편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마지막 정상 근처 임도 진입은 삿갓재 방향이 아니라 지도를 보고 가까운 방향으로 질러 올랐습니다. 낙엽이 좀 있긴 했지만, 오르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임도에 진입한 후 오른쪽 길로 가면 정상이 나옵니다. 정상에서는 전화, 인터넷 모두 잘 터지며, 조망은 없습니다.
낙동정맥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원시적인 등산로였습니다.
총 등산 거리(왕복): 약 2.6km
임도 구간: 약 2.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