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람 없는 팔월의 노자/가라산은 구릉을 모아가고 정상부와 전망대의 시원한 바람을 제외하면 땀으로 샤워를 하고, 저구고개에 도착하니 천둥번개와 앞이 안 보일 정도의 기습적인 소나기로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 기사분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카카오 택시로 혜양사로 이동합니다. 2. 노자산 정상부와 등로에 설치된 전망대의 뷰는 흐린 날임에도 그림 같은 뷰를 선물하고, 가라산 정상부를 지나 저구고개까지는 후덥지근하고 조망 없는 등로는 지루합니다. 3. 친구 맹희와 소곤소곤 이야기로 산행을 이어 가고, 빗물에 당가버린 배낭과 등산화를 세탁 후 등산을 마무리 합니다. 4. 택시비 ₩30,000원 - 세차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