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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cheok-si,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Aug 17, 2025 9:35 AM
duration : 6h 38m 19s
distance : 13.7 km
total_ascent : 870 m
highest_point : 1353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eaglesv1
user_firstname : 인도앓이
user_lastname : EaglesV1
댓재 햇댓등 통골재 두타샘 두타산 대궐터삼거리 두타산성 무릉계곡 삼화사
지난주에 이어서 금강투어로 두타산에 갔음.
A코스는 댓재부터 시작해서 두타산 정상 찍고 무릉계곡으로 하산. B코스는 두타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배틀릿지 코스인데 정상을 안 간다기에 A코스를 선택했음.
댓재에 9시 25분에 도착. 댓재공원을 잠시 둘러보니 멀리 동해바다가 보임.^^
들머리에 화장실이 있는데 동계에만 폐쇄인줄 알았는데 한여름인데도 임시폐쇄되어 옆에 간이화장실이 있음.ㅠ 길건너에 있는 댓재휴게소에서 시원한 아아 하나 사고 화장실 이용하는 거 추천.
보통은 A코스가 훨씬 많은데 오늘은 A코스 10명, B코스 18명이었음. A코스에서도 6명은 외국인 2명 포함 단체였음.
오늘도 가장 늦게 출발했는데 들머리 들어서자마자 갈림길이 나옴. 두타산으로 바로 가는 왼쪽길, 햇댓등을 거쳐 가는 오른쪽길. 잠시 고민했지만 댓재코스를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햇댓등으로 향했음.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 15분만에 햇댓등 도착했는데 정상석이 아닌 이정목만 있고 조망도 없음.ㅠ 두타산까지는 5.7km. 2시간 30분 예상하고 10분정도 내려오니 두타산 가는 길과 만났음. 이때가 10시쯤이었는데 폭염경보 문자가 왔음.ㅠ
적당한 오름의 오솔길이 이어지고 곳곳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간간이 동해바다가 보였음.
그늘 가득한 숲길이 계속 이어졌고 15분만에 능선에 오르니 바람도 살랑불어서 생각보단 시원했음.
10시 25분쯤에 우리팀을 만났음. 외국인 포함 6명 단체팀. 외국인들은 한국에 오래 살아서 우리말을 정말 잘 했음. 등산하면서 외국인 보는게 정말 오랜만이어서 잠시 동행했음.
정상 3.5km 남겨둔 시점에서 먼저 앞질러 갔고 통골재에 11시 7분에 도착. 통골재는 백두대간 인증지. 이때부터 깔딱 시작!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조망이 트이기 시작했음.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두타샘은 90m를 왕복. 시원한 물을 마시러 갔는데 오랜 가뭄으로 샘이 말랐음.ㅠ 다른 곳은 폭우로 힘들었는데 이쪽은 가뭄이라니.ㅠㅠ
정상에 12시 8분에 도착. 예상대로 2시간 30분 걸렸음. 마침 댓재에서 막 올라오신 남자분이 계셔서 물어보니 우리팀을 통골재쯤에서 앞질렀다 하심. 여기 하산길이 길고 험해서 서둘러야 할텐데.
100대명산 인증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그늘에 들어가니 우리팀 선두가 있었음. 6-70대 어르신 3분. 이분들과 12시 25분에 하산 시작. 그 중 한 분은 타산악회 산대장 출신으로 산을 엄청 잘 타셨음. 이분께 많은 걸 배우며 내려갔음. 또 한 분은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지난번 팔봉산에서 뵀던 분이었음.
급경사와 완만한 길이 반복이었고 곳곳에 조망터가 있었음. 한여름이 아니면 이곳 조망터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괜찮아 보임.
12시 55분에 천은사 갈림길에 도착. 다믐번에는 천은사를 들머리로 하는 코스도 타봐야겠음. 여기서 무릉계곡가는 길은 이라고 써있음. 말 그대로 험했지만 최근에 용문산, 팔봉산, 방태산을 다녀와서인지 생각보단 괜찮았음. 5시까지 하산이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 천천히 내려와서 그런 것 같음.
배틀봉 갈림길에 1시 17분에 도착. 여기서 의견이 갈림. 계곡에 물도 없으니 경치 좋은 배틀봉으로 가자는 분과 그래도 계곡 하류쪽에는 물이 있을테이 여기로 가자는 분. 배틀봉은 다음에 오기로 하고 원래 계획대로 무릉계곡으로 향함.
하산길은 금강송 군락지. 지금까지 봤던 소나무 숲중에서는 최고였음.
깔딱고개 입구에 2시 11분에 도착. 여기까지만 내려오면 급경사는 다 끝났다고 보면 됨. 12산성폭포에 가보니 물이 없음. 폭포인데 물이 떨어지지 않음.ㅠㅠ
이어서 나온 두타산성은 정말 멋있었음. 백곰바위도 그럴듯하게 보였음.ㅋ
알탕을 할 수 있는 무릉계곡에 2시 50분쯤 도착했지만 계곡물이 너무 없음. ㅠㅠ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아래가 그나마 그늘인데다 수량이 좀 있어서 사람들이 좀 있었서 그 아래쪽에서 입수했는데 수량이 너무 적으니 부유물이 많아서 살짝 찝찝했지만 그래도 땀을 씻어내니 개운했음.ㅋ
학소대를 지나는데 여기는 완전히 물이 말랐음.ㅠㅠ
삼화사에 3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삼화사 앞 계곡에는 수량이 좀더 있어서 여기서 한 번 더 입수.ㅋ 수량이 적으니 시원하지는 않아서 아쉬웠지만 여기서 15분정도 물놀이하다 옴.
삼화사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확실히 아래쪽이 물놀이 포인트가 많았음. 무릉반석도 개방이 되어 있었고 B코스 들머리인 배틀바위산성길에 4시에 도착. 주차장까지는 10여분.
다음에는 비온 다음에 와서 배틀바위산성길을 걸어야겠음.